“버섯이 이렇게 맛있다고?” 감탄 절로 나오는 비장의 무기

  • 카드 발행 일시2022.10.13

‘완벽한 한 끼’의 샐러드 PICK

샐러드가 밥이 된다고?

물론이다. 부족한 영양소까지 꽉꽉 채워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그야말로 완벽한 한 끼다. 취향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채소의 종류도, 조리법도 무궁무진하다. 풀때기로도 이렇게 근사한 요리가 만들어진다고! 감탄이 절로 나오는 기상천외한 요리들도 등장했다.〈완벽한 한 끼 샐러드〉에서는 만년 밥상 단역, 채소를 단박에 주연으로 바꾼 채소 레시피들을 소개한다. 보기에도 근사하고 영양까지 두루 갖춘 밥이 되는 샐러드 레시피다.

①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② 슈퍼 그레인 볼
어소티드 머쉬룸

👆 김성묵 셰프의 코멘터리: 버섯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마운 식재료다. 이뿐인가. 표고·느타리·잎새·목이 등 종류가 다양한 데다 저마다 맛과 식감·향이 다르니 골라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버섯은 구우면 식감은 더 쫄깃쫄깃해지고 향도 진해진다. 잘 볶아낸 버섯을 담고, 짭조름한 하몽, 수란을 함께 준비하면 근사한 샐러드가 완성된다. 달걀의 반을 갈라 흘러내리는 노른자에 버섯을 찍어 맛보면 버섯이 이렇게 맛있었나 감탄이 절로 나온다.

요리할 때 한없이 까다로워지는 순간이 있다. 식재료를 고를 때다. 좋은 식재료를 만나면 화려한 양념이나 스킬을 떠올리는 대신 재료 본연의 맛과 향·질감을 살리는 데 집중한다. 버섯은 수많은 먹거리 중에서도 손에 꼽을 만큼 좋아하는 식재료다. 운 좋게 부모님 지인 중 버섯을 채취하는 분들이 계셔서 가을이면 제철 버섯을 맛볼 수 있었다. 생으로 먹었던 송이버섯의 맛과 향은 지금도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했다.

송이뿐이 아니다. 땅의 향을 듬뿍 머금은 버섯은 대체 불가한 향과 식감이 있다. 채소 중에선 가장 묵직하고 강렬한 맛을 낸다. 게다가 종류에 따라 저마다 개성이 강한데다 같은 버섯도 어느 나무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향과 식감이 다르다. 예를 들어 표고버섯은 특유의 감칠맛이 있는데, 조리할수록 더 강해지고 돼지고기와 함께 조리하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를 없애준다.

영지버섯·상황버섯처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잎새버섯. 양식 재배에 성공해 요리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사진 경기도농업기술원

영지버섯·상황버섯처럼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잎새버섯. 양식 재배에 성공해 요리 재료로도 많이 쓰인다. 사진 경기도농업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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