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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쿠리 투표’ 선관위 1차 자체감사 실시…감사원 “필요시 재감사”

중앙일보

입력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최재해 감사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사위의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장진영 기자

‘소쿠리 투표’ 논란을 빚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감사와 관련해 1차로 선관위에서 자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11일 최재해 감사원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국정감사에서 선관위 감사 상황에 대한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지금 감사기한이 연장돼 있는 상태다. (현재) 회계감사 부분을 보고 있다”며 “직무감찰 부분은 1차적으로 선관위에서 자체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저희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전 의원이 “자체감사가 미흡하면 직무감찰을 해야 한다”고 지적하자 최 원장은 “그건 재감사를 할 생각”이라며 “기관 성격상 우선적으로 감사하겠다고 해서 맡겼고, 저희가 재검토해서 필요하면 재감사를 하는 쪽으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지난 7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에는 지난 대선의 선거 관리 업무에 대한 직무 감찰도 (감사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선관위는 지난 3월 대선 사전투표 당시 코로나 격리·확진자의 투표용지가 비닐 팩이나 종이 상자, 플라스틱 소쿠리 등에 담겨 옮겨지는 등 부실 관리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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