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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AS 디자인에 변화 준 르노코리아…이유는 이 車 덕분?

중앙일보

입력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을 받는 중인데 이미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이달 1일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을 받는 중인데 이미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SI)을 적용한 판매 전시장과 애프터서비스(AS) 센터를 선보였다. 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는 중인 신형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 E-테크가 인기를 끌면서다. 르노코리아는 11일 새로운 디자인으로 전시장을 바꾸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고객 대상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1일 새로운 디자인(SI)으로 선보인 전시장의 모습.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11일 새로운 디자인(SI)으로 선보인 전시장의 모습.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이달 30일까지 전시장을 방문해 퀴즈에 응모한 손님에게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이달 중 차량을 계약하고 다음 달까지 출고 받은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순정 용품 쿠폰을 제공한다. 새롭게 바뀐 전시장의 모습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준다.

르노코리아는 고객이 보다 섬세한 응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래그십 매장의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플래그십 매장으로 시범 운영 중인 광주광역시 갤러리 대리점의 경우 고객이 날씨에 상관없이 차량을 점검하고 출고 받을 수 있게 실내에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납기 1년 6개월 이상인 하이브리드 SUV.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납기 1년 6개월 이상인 하이브리드 SUV. 그래픽=김영옥 기자 yesok@joongang.co.kr

르노코리아가 이처럼 변화를 준 이유는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시장의 관심 덕분이다. 이달 1일부터 XM3 E-테크 하이브리드의 사전 계약을 받는 중인데 이미 대수가 4000대를 넘어섰다. XM3 E-테크는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으로 달리는데 시속 50㎞ 이하 도심 구간에서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할 수 있다.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면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B-모드’가 달려 있다. 유럽 기준(WLTP) 복합 연비는 L당 20.4㎞인데 국내 기준으로 80~85% 수준의 공인 연비가 예상된다.

국내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의 인기는 여전하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하이브리드는 12만2307대가 팔렸다. 7만7560대가 판매된 전기차 시장보다 크다.

11일 시승한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납기 지연이 심각해 이달 들어 계약하면 2년 뒤에나 받을 수 있다. 강병철 기자

11일 시승한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납기 지연이 심각해 이달 들어 계약하면 2년 뒤에나 받을 수 있다. 강병철 기자

특히 XM3 E-테크와 같은 하이브리드 SUV의 인기로 경쟁사의 경우 납기 지연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달 들어 현대자동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계약하면 2년 뒤에나 받을 수 있다. 선루프와 3열 추가 옵션을 선택하면 대기 기간이 더 늘어난다. 기아 쏘렌토·스포티지 하이브리드의 납기 지연은 각각 1년 6개월 이상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지난달 XM3 20만 대 생산 축하 행사에서 “유럽 시장에서 이미 큰 성공을 이룬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하면 40만 대 생산은 더 빨리 달성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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