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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이재명 반일선동, 숱한 의혹 덮기 위한 또 하나의 방탄”

중앙일보

입력

윤상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 의료체험타운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지난달 28일 오후 대구 중구 한방 의료체험타운 세미나실에서 열린 청년 4.0 포럼에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일 국방’, ‘욱일기’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한미일 군사협력 강화를 비판하는 데 대해 “허무맹랑한 반일선동을 거듭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가 한미일 동해 합동 군사훈련을 두고 ‘극단적 친일 행위’를 운운하더니, 이번엔 ‘일본군의 한반도 진주, 욱일기가 한반도에 다시 걸리는 날’이라며 허무맹랑한 반일선동을 거듭하고 있다”며 “정작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는 애써 외면한다. 대체 왜 이러는 거냐”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북핵 탐지 및 방어능력이 부족한 한국은 미·일과의 3각 공조가 시급하다”며 “지난 2019년 7월 북한이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을 때 합참이 각각 430km, 690km를 날아갔다고 발표했다가, 일본에서 정확한 정보를 받은 뒤 둘 다 600km라고 정정한 일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일본은 세계 최고수준의 대잠수함 억지 능력을 갖고 있다. 당연히 일본과의 공조는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크다”면서 “문재인 정부도 이러한 한미일 연합훈련의 중요성을 공감했기에 합의하고 수차례 훈련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 대표는 한미동맹만으로도 충분히 안보를 지킬 수 있다고 말하는데, 미군에 대해 점령군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반미감정을 드러낸 인물이 본인 필요할 때만 미군과의 동맹을 들먹이는 것도 우스운 일”이라며 “이 대표는 때아닌 욱일기 타령할 때가 아니라, 인공기에 대한 입장부터 명확히 밝혀야 할 때인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 대표의 숱한 의혹을 덮기 위한 또 하나의 방탄으로서 반일선동을 꺼냈다고밖에 볼 수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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