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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팔아? 구질구질"…당근마켓 뜬 삼성 입사선물에 시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삼성전자 입사 기념품 판매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삼성전자 입사 기념품 판매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신입사원이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 회사로부터 받은 입사 선물을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 7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입사원 기념품 당근에 다 팔아버리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 당근마켓 판매글을 캡처해 첨부했다.

판매자는 “삼성전자 2022년도 하반기 따끈한 입사 기념품”이라며 “다이어리, 컵, 볼펜 등 동일한 종류가 많아 이대로라면 쓰지 않고 묵혀두다 결국 버릴 것이 뻔해 필요한 분들께 보내드리려고 한다. 신입사원에게 주는 것이니 퀄리티(질)는 말할 것 없이 좋다”고 당근마켓에 글을 올렸다.

지난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삼성전자 입사 기념품 판매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지난 7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삼성전자 입사 기념품 판매 글.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 판매자는 하드커버 노트를 1만원에, 재생지 노트는 8000원, 보온·보냉컵 2만원, 펜 3000원 등에 판매하겠다고 했다.

이 글을 블라인드에 공유한 네티즌은  “아무리 선물이고 필요 없어도 입사하자마자 이건 좀 너무한 거 아니냐”며 “어느 부서 어떤 신입사원인지 모르겠지만 쪽팔리고 구질구질해서 절대 안 만나면 좋겠네”라고 적었다.

다른 네티즌들은 “구질구질하다” “거지를 뽑아놨다” “선물을 받아서 바로 파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판매자를 비판했다.

반면 “구석에 처박아두다가 버려서 쓰레기 만드느니 차라리 필요한 사람한테 돈 받고 파는 게 낫다. 알뜰하고 좋다”고 판매자를 옹호하는 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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