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환율 효과와 전기차 판매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제조공장 모습. 사진 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5219억원을 기록해 3728억원 영업손실을 본 작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4589억원을 13.7% 상회한 기대 이상의 실적이다.
라이선스 대가 합의금 및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지난해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실적이다.
매출 잠정치는 작년 3분기보다 89.9% 증가한 7조6482억원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 영업이익과 매출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각각 50.8%, 166.8% 증가했다.
증권가와 업계에서는 이같은 호실적의 비결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판매 증가,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환율 상승효과 등을 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