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무는 공간부터 꾸며보세요" 자존감이 자라나는 책

  • 카드 발행 일시2022.10.07

집 앞 감나무 땡감에 주황빛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뾰족한 밤송이 사이로 알밤도 매끈한 얼굴을 드러냈죠. 이 가을 익어가는 열매를 보며 우리 아이들의 내면도 한층 단단해지고 성숙해지길 바라는 게 양육자들의 마음이겠죠. 경기 의정부 신곡초등학교 최정아 선생님이 이런 바람을 담아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들을 추천합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어른이 되어서도 이 질문에 술술 답할 수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자아 개념이 본격 형성되기 시작하는 아이들일수록 '나'에 대해 알아보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시작할 지 막막하다면 일단 그림책을 펼쳐보세요.

책을 읽고 아이와 함께 좋아하는 빵을 골라보고, 한 뼘의 공간일지라도 아기가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 마음껏 꾸밀 수 있도록 해주세요. 자신의 여러가지 모습을 찬찬히 들여다보는 시간도 가져보세요.아이는 자존감이 높아지고, 양육자는 아이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내 안의 그림자들과 함께 사는 법

『아리에트와 그림자들』 (마리옹 카디 글 그림, 정혜경 옮김, 문학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