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에는 우리 몸에 대한 상식과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책들을 준비했어요.
『의사 어벤저스 7: 비뇨기 질환, 감정을 조절하라!』
고희정 글,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152쪽, 가나출판사, 1만3500원
비뇨기란 콩팥·요관·방광·요도 등으로 이뤄진 오줌을 만들어 배설하는 기관을 말한다.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신장에서 걸러져서 방광 속에 괴어 있다가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액체가 오줌이기에 비뇨기에 대해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책은 어린이만 진료하는 종합병원에서 레지던트(전공의)로 일하는 어린이 주인공들이 겪는 에피소드들을 통해 비뇨기에 대한 여러 가지 상식을 재미있는 만화 형식으로 전달한다. 비뇨기의 개념, 요로 감염·신증후군·요로 결석 등 비뇨기 관련 질환은 물론 소금이 우리 몸을 붓게 하는 이유, 뛸 때 옆구리가 아픈 이유, 추우면 소변이 자주 마려운 이유 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한다. 초등 전 학년.
『의학은 어렵지만 내 몸은 알고 싶어』
케이티 스토크스 글, 조은영 옮김, 72쪽, 윌북, 1만4800원
키는 왜 저녁보다 아침에 잴 때 더 클까. 심장은 어떻게 계속 뛸 수 있을까. 손톱은 왜 발톱보다 빨리 자랄까. 인체의 작동 원리를 알고 싶은 어린이들을 위해 인체생물학을 전공한 저자가 우리 몸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인체가 간직한 수수께끼를 하나하나씩 설명한다. 총 16개의 장으로 구성된 책에는 몸속 가장 작은 단위인 세포부터 인체를 지탱하는 뼈, 우리가 음식을 삼키면 소화를 담당하는 소화계, 냄새를 맡는 코, 호흡에 중요한 허파, 인체 표면에서 우리 몸을 보호하는 피부·머리카락·손톱·발톱까지, 인체에 대한 신기하고 깨알 같은 지식이 가득하다. 여기에 몸속 각 기관의 모습을 상세한 그림으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초등 전 학년.
『좀 더럽지만 꽤 재밌는 내 몸 도감: 눈에 보이는 것 편』
나가미네 에이타로 글, 도게도게 그림, 박현미 옮김, 후지타 고이치로 감수, 140쪽, 책읽는곰, 1만5000원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대변과 소변, 코딱지 등을 배출한다. 더럽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이들의 형태와 색깔을 통해 건강 상태까지 알 수 있다는 사실. 책은 대변·코딱지·침·눈곱·때 등 우리 몸에서 나오는 35가지를 캐릭터로 소개하면서 이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몸의 구조와 몸속 기관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준다. 예를 들어 피부의 분비물과 먼지 따위가 섞여 생긴 때를 다룬 챕터를 읽다 보면 피부가 표피·진피·피하 조직 세 개의 층으로 이루어졌고, 표피는 다시 각질층·과립층·가시층·기저층 네 개의 층으로 나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을 종류별로 구분해 중요도, 더러운 정도를 표로 만들어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초등 전 학년.
『과학 호기심 해결사 사물궁이 1: 인체』
사물궁이 잡학지식 원작, 홍용훈 글, 차현진 그림, 정효해 감수, 168쪽, 서울문화사, 1만2000원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알고 싶었던 잡학지식을 다루는 인기 유튜브 채널의 캐릭터인 사물궁이가 인체 관련 상식을 소개하는 학습 만화. 현행 초등 과학 교과서와 연관된 내용을 쉽고 명쾌하게 만화로 풀어냈다. 코딱지의 색은 왜 다양한지, 소름은 왜 돋는지, 혀는 어떻게 맛을 느끼는지, 사람의 피부색은 왜 다른지, 열은 왜 나는지, 얼굴은 왜 붉어지는지, 백신은 어떻게 병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지 등 인체에 대해 어린이들이 궁금해할 법한 여러 주제를 총 5장에 걸쳐 다루며 사람의 몸과 관련된 알찬 상식을 알려준다. 각 장의 말미에는 과학 상식 OX퀴즈와 다른 그림 찾기, 사다리 미로 등 다양한 형식의 게임을 통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 전 학년.
아이랑 책책책 이벤트에 응모해 책 선물 받으세요
매주 아이랑 책책책 기사를 읽고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이 생겼다면 제목과 고른 이유를 정리한 뒤, 아이의 이름·학교·학년과 책을 배달받을 주소, 전화번호를 함께 적어 소중 e메일(sojoong@joongang.co.kr)로 보내주세요. 책을 선물받았다면 재밌게 읽고 아이가 직접 쓴 서평을 e메일로 보내주세요. 잘 쓴 서평은 소년중앙 지면에 실립니다.
아이랑GO를 배달합니다
이번 주말 뭘 할까 고민은 아이랑GO에 맡겨주세요. 아이와 가볼 만한 곳, 집에서 해볼 만한 것, 마음밭을 키워주는 읽어볼 만한 좋은 책까지 ‘소년중앙’이 전해드립니다. 아이랑GO를 구독하시면 아이를 위한, 아이와 함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