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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판 파고 든 두 남자, 지코와 크러쉬 [더 차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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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클차트 글로벌 K팝 차트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는 지난 1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는 지난 1일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2022년 10월 첫째 주

걸그룹이 장악한 음원 차트에 지코크러쉬가 파고들었다.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 타이틀곡 ‘셧 다운’(Shut Down)은 2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써클차트 글로벌차트 주간 톱10(집계 기간 9월 25~10월 1일)에 따르면, 국내 음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분석한 디지털 차트 써클지수는 2517만6292점으로 집계됐다.

2위도 역시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선공개 곡인 ‘핑크 베놈’(Pink Venom)은 5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뒤 2주째 2위를 기록했다. 써클지수는 2306만1413점을 받았다. 이외에도 ‘타이파 걸’(Typa Girl· 8위) 톱10에 들었다.

소셜 차트에선 6주 연속 1위에 올랐다. 연관 키워드로는 ‘조화를 이룬’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는’ 등 무대 콘셉트에 대한 호평이 있었다. 앨범 판매량은 K팝 걸그룹 신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미 발매 당일 ‘밀리언셀러’(100만장 판매)를 돌파했고 YG가 발표한 출고량은 더블 밀리언셀러에 달한다.

신인 걸그룹 아이브(IVE)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차트 3위에 오른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의 써클지수는 2975만6704점으로 블랙핑크보다 높았다. 데뷔 1년 차 신인임에도 막강한 국내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집계 기간 앨범 판매량은 4만4188장이 늘었다.

지난 7월 데뷔한 신예 뉴진스(NewJeans) 인기도 매섭게 오르고 있다.데뷔 음반에 수록된 ‘하입 보이’(Hype boy) ‘어텐션’(Attention)이 각각 4위와 6위로 전주 대비 한 계단씩 올랐다.두 곡의 써클지수는  2339만152점, 2400만9624점을 기록했다.

BTS 제잉홉이 피처링한 크러쉬의 '러시 아워'는 10위를 기록하며 차트에 진입했다. 사진 피네이션

BTS 제잉홉이 피처링한 크러쉬의 '러시 아워'는 10위를 기록하며 차트에 진입했다. 사진 피네이션

지코는 걸그룹 인기를 뚫고 순위 경쟁 중이다. 지난주 10위를 기록하며 처음 차트에 진입한 ‘새삥(Prod. ZICO) (Feat. 호미들)’은 한 주 만에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곡은 Mnet의 댄스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의 미션곡으로 사용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각종 챌린지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방탄소년단(BTS)제이홉이 피처링한 크러쉬‘러시 아워’(Rush Hour)(10위)도 걸그룹 장벽을 뚫고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인은 어떤 K팝을 가장 많이 들을까

셀 수 없이 많은 미디어를 타고 흐르는 K팝. 요즘 K팝의 90%는 해외에서 소비된다. 그런데 이중 뭐가 진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인지 알아보는 건 쉽지 않다. 대한민국 대표 대중음악차트 써클차트(구 가온차트)는 국내 음원차트(멜론ㆍ벅스ㆍ바이브ㆍ지니ㆍ플로)에 애플뮤직ㆍ스포티파이ㆍ유튜브까지 글로벌 플랫폼의 차트 데이터를 받아 전 세계에서 인기 있는 K팝을 매주 집계하고 있다. 앨범차트는 유통사와 소속사를 통해 데이터를 제공 받아 국내외 출고량을 줄세운 지표다. 소셜차트 2.0은 유튜브ㆍ틱톡ㆍ뮤빗의 이용량과 마이셀렙스의 소셜지수를 통해 언급량을 따져, 주간 인기 가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다루며 공개된 데이터에 더해, 소속사와 유통사만이 가진 비공개 데이터도 분석을 통해 신뢰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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