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애 재능 놓치면 어쩌죠…이런 엄마가 제일 먼저 뺄 것

  • 카드 발행 일시2022.10.06

만 7세와 5세 여아를 키우는 엄마입니다. 두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무지해 아이가 가진 보석 같은 재능을 알아보지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 염려를 많이 합니다. 양육 서적과 영상도 틈틈이 보는데, 아이 적성을 어떻게 찾아야 할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아이들 사교육은 여느 부모들처럼 시킵니다. 첫째는 초등학교에, 둘째는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데요. 수업이 끝나면 영어와 발레 학원에 갑니다. 집에선 학습지를 풀고, 저와 함께 미술을 해요. 제가 미대를 나와서 직접 가르치는데, 아이들이 저와 함께 하는 미술 시간을 정말 좋아해요.

아이들의 재능을 빨리 발견해주고 싶다는 생각은 제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아요. 전 어릴 때 미술을 좋아했거든요. 그런데 형편이 여의치 않아 집에서 별다른 지원을 받지 못했어요. 그래도 결국 미술이 하고 싶어 고2 때 입시 준비를 시작했답니다. 뒤늦게 열심히 했는데, 어차피 이 길로 들어설 거라면 좀 일찍 재능을 키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