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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우크라 침공 221일, 민간인 6114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도시 리만에서 시민들이 자원 봉사 단체로부터 구호물품을 제공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최근 탈환한 동부 도네츠크 지역의 도시 리만에서 시민들이 자원 봉사 단체로부터 구호물품을 제공받고 있다. EPA=연합뉴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 6114명이 전쟁 중 사망했다고 5일 유엔 인권기구(UNHCHR)가 발표했다.

유엔인권기구는 침공 221일 째인 10월2일 기준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6114명, 부상자는 91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대형 포, 다중연속 로켓발사기 및 미사일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 수다.

유엔의 민간인 사상자 집계는 확실한 피해 증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유엔이 접근하기 어려운 러시아 점령지역 등의 피해 상황은 포함되기 어려워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민간인이 아닌 군인 병력 전사자 수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다. 우크라군과 러시아군 모두 상대방 수는 부풀려 말하고 자군 것은 축소하거나 발표하지 않아서다.

우크라군은 닷새 전 그간 전투에서 죽인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6만2000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처럼 적의 전체 전사자 수는 발표하지 않고 매일 300명~500명의 우크라 군인들이 러시아군 손에 죽고 있다고 발표하고 있다.

우크라군은 한 달 전, 전쟁 후 처음으로 자군 전사자 수가 9500명이라고 발표했다.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우크라군이 아닌 미군 기관에 의해 두 달 전에 1만5000명을 넘는 것으로 발표됐다. 한 달 전에 미 국방부는 러시아군의 사상자 수가 8만 명에 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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