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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정규시즌 우승 시상식 찾은 '용진이 형'

중앙일보

입력

5일 잠실 두산-SSG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앞에서 선 SSG 선수단과 정용진 구단주(가운데). 사진 SSG 랜더스

5일 잠실 두산-SSG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 앞에서 선 SSG 선수단과 정용진 구단주(가운데). 사진 SSG 랜더스

하루 지나, 원정 구장에서 치른 우승 세리머니. 하지만 구단주와 많은 팬들 앞에서 SSG 랜더스 선수단은 활짝 웃었다.

KBO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우승 세리머니를 열었다.

SSG는 지난 4일 경기를 치르지 않았으나, 2위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패배하면서 남은 3경기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0년 이후 12년 만의 정규시즌 우승. SSG로 창단한 지 2년 만이다.

5일 잠실 두산-SSG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건넨 허구연 KBO 총재(오른쪽)과 민경삼 SSG 사장, 김원형 감독. 사진 SSG 랜더스

5일 잠실 두산-SSG전을 앞두고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건넨 허구연 KBO 총재(오른쪽)과 민경삼 SSG 사장, 김원형 감독. 사진 SSG 랜더스

원정 숙소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SSG 선수단은 소셜미디어로 기쁨을 나누며 노고를 치하했다. 그리고 다음 날 잠실구장에서 우승을 자축했다. 지난해 1월 구단 인수 이후 구단주 정용진 SSG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야구장을 찾았다.

경기 시작 30분 전 시작된 시상식은 SSG의 3루 더그아웃 앞에서 열렸다.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민경삼 대표이사, 김원형 감독에 트로피를 전달했다. 정용진 구단주도 주장 한유섬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정용진 구단주와 김 감독, 한유섬은 경기장을 찾은 관중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올해 홈 경기 관중 동원 1위를 만든 SSG 팬들은 큰 환호성을 질렀다. 현수막을 들고 기념촬영을 마친 SSG 선수단은 우승 기념 모자를 하늘로 던지면서 세리머니를 마무리했다.

5일 잠실 두산-SSG전을 앞두고 열린 정규시즌 우승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는 SSG 선수단. 사진 SSG 랜더스

5일 잠실 두산-SSG전을 앞두고 열린 정규시즌 우승 시상식에서 모자를 던지며 기뻐하는 SSG 선수단. 사진 SSG 랜더스

정용진 구단주는 행사을 마친 뒤 구단을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 구단주는 "랜더스가 KBO 역사상 처음으로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했을 뿐 아니라 인천 연고 프로야구단 최초로 홈경기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의미있는 한 해였습니다.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열정과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또, 헌신적인 플레이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한 선수단에게도 수고 많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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