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공수처, 부장검사 3명 승진…김진욱 "특수수사 진용 갖췄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5일 부장검사 3명 등 검사 9명에 대한 승진,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공수처는 오는 7일 신규 임용된 부장검사 2명을 추가 인선하며 진용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김진욱 처장은 "인지수사, 특수수사에 역량이 출중한 신임 부장검사들"이라며 수사력 제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진욱(왼쪽)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현판식 제막 후 이동하고 있다. 2022.8.26 뉴스1

김진욱(왼쪽) 공수처장과 여운국 차장이 현판식 제막 후 이동하고 있다. 2022.8.26 뉴스1

김진욱 "수사기구 진용 제대로 갖춰" 자평 

부장검사 승진 대상은 3명이다. 김수정(사법연수원 30기) 수사2부장, 예상균(30기) 공소부장, 이대환(34기) 수사기획관이 승진하며 새 보직에 임명됐다. 이 중 이 수사기획관은 김진욱 처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며 신임을 재확인했다는 분석이다. 수사기획관실은 검찰, 경찰 등 다른 수사기관과 업무 협조, 국회 등 대관 업무 등을 도맡는 중요 부서다. 정권 교체 이후 검찰과 관계 회복에 의지를 내비친 공수처로선 수사기획관에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다. 차정현(36기) 수사3부 부부장검사도 새로 승진했다.

반면, 기존 김성문(29기) 수사2부장은 인권수사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외압 사건의 주무검사였던 김송경(40기) 수사3부 검사도 인권수사정책관실로 전보됐다. 공수처는 7일 자로 각각 부장검사와 검사로 신규 임용된 김명석(30기)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 김선규(32기) 전 전주지검 검사, 윤상혁(변시 4회) 공수처 검찰사무관의 추가 보직 인사를 낼 예정이다.

관련기사

이번 인사와 관련, 김 처장은 “인지수사와 특수수사에 경험과 역량이 출중한 신임 부장검사들의 충원과 함께 업무성과를 인정받은 검사들의 부장검사 승진을 통해 공수처가 수사기구로서 진용을 제대로 갖추게 됐다"고 했다. 공수처 내부적으로는 수사3부를 부정부패 및 비리 등 특수수사를 전담으로 맡길 계획이라고 한다.

공수처는 그간 고질적인 인력난에 시달려왔다. 직제상 부장검사 정원은 7명이지만 이번 인사 이전까지 2명만 임명된 상태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