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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역바이럴 의혹…바이포엠스튜디오, 평론가 고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 8월 2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비상선언'의 포스터가 걸려있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8월 21일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영화 '비상선언'의 포스터가 걸려있는 모습. 연합뉴스

종합콘텐트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영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의혹을 제기한 영화평론가를 고소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SNS 등을 통해 자사가 '비상선언'에 대해 부정적인 입소문을 퍼뜨리는 역바이럴 전략을 폈다고 주장한 영화평론가 A씨를 허위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영화평론가 A씨는 직접 제보를 받았다며 SNS를 통해 '비상선언' 역바이럴을 특정 마케팅 회사가 주도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마케팅사가) 올해부터 영화 투자를 본격 시작했는데, (올여름 개봉한 대작 4편 중) '비상선언'만 투자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바이포엠스튜디오는 "A씨가 개인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계정을 통해 당사에 대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바탕으로 당사의 대표 및 직원들에 대한 인격 모독성 게시물을 올리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고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A씨와 같이 허위사실을 바탕으로 당사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임직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에 대해서 당사가 할 수 있는 가장 엄정하고 강력한 수단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8월 개봉한 '비상선언'은 개봉 직후 한 업체가 악평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역바이럴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비상선언'의 배급사 쇼박스는 지난달 21일 서울경찰청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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