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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北 사흘만에 또 쐈다…합참 "동쪽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북한이 4일 오전 7시 23분쯤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 1일 이후 사흘 만이자 최근 열흘 사이 5번째로, 이틀에 1회씩 미사일을 발사한 셈이다.

북한의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자료사진. 사진 조선중앙통신

북한의 화성-12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자료사진. 사진 조선중앙통신

합참은 이날 "북한에서 발사돼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며 "중거리 탄도미사일의 비행거리는 4500여km, 고도는 970여km, 속도는 약 마하17로 탐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북한은 앞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2발, 지난 1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2발씩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1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9번째다.

합참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시키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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