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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밤에 택시 부르면 돈 더 낸다…"심야 탄력호출료 확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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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뉴스1

3일 서울 중구 서울역 택시승강장에서 시민들이 택시에 탑승하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고 '심야 택시난 완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뉴스1

당정이 심야 택시 난을 해결하기 위해 택시 부제 해제, 심야 택시 호출료 확대 등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5차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당정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심야 택시 부족에 따른 국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심야 택시 수요-공급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심야 택시 난의 원인이 택시 공급을 제한하는 낡고 불합리한 규제, 심야 택시 운행에 대한 낮은 인센티브 등 복합적 요인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당은 그동안 택시 공급을 막아온 택시 부제, 택시기사 취업절차, 차고지 주차의무 등 각종 규제의 과감한 개선과 함께 택시기사의 근로 형태와 택시 운영형태 다양화, 심야 택시 호출료 확대 및 대중교통 심야 연장 운행 등 국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는 강력한 대책을 요청했다고 양 대변인은 전했다.

또 수도권뿐만 아니라 대구·부산·광주 등 지방의 심야 택시 현황에 대한 면밀한 파악을 통해 조속히 지방 수준의 대책도 수립해 달라고 요청했고, 이에 정부는 이들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택시 부제 해제, 택시기사 취업절차 간소화, 차고지 외 주차 허용, 법인택시 파트타임 근로 도입 등 택시공급 확대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심야에 한정해 탄력호출료를 확대, 택시기사의 심야 운행유인을 높이고 택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모빌리티와 올빼미 버스 등 심야 교통수단을 확대해 심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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