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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당대표되면 이준석 공천, 윤핵관 눈치 보는 사람 아니다”

중앙일보

입력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28일 오후 대구시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며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차기 당권 주자로 분류되는 조경태 의원이 자신이 대표가 되면 이준석 전 대표에게 공천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3일 TBS ‘김어준의 뉴스 공장’에서 진행자가 “22대 총선에서 이준석 대표는 공천 못 받을 것 아닌가”라고 묻자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제가 당대표 되면 공천해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다른 분들이 되면 안 줄 것 같다’고 하자 조 의원은 “그럴 가능성이 높다”며 “저는 윤핵관들의 눈치를 보는 사람은 아니다”고 답했다.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 단점도 많지만, 장점의 하나는 2030을 대표할 수 있는 인재, 자원이다는 점”이라며 “만약 이 전 대표가 공천에서 탈락할 경우 저도 좀 싸우겠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를 옹호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라 공정과 상식에 맞는 그런 차원에서 드리는 말이다”면서 “뺄셈 정치가 아니라 덧셈 정치를 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생각이 좀 다른 분들이라도 함께 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조 의원은 “이준석 대표도 왜 비호감도가 높아졌는지에 대해 정말 많이 느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조 의원은 전당대회 시기에 대해 “이 전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 가처분, 추가 징계부분이 남아 있지만 빨리 당 지도체제를 정상화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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