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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듯 '휘청휘청' 마약 아니었다…배우 이상보 무혐의 처분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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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상보. 유튜브 채널 'KBS드라마' 캡처.

배우 이상보. 유튜브 채널 'KBS드라마' 캡처.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가 우울증약을 복용했을 뿐이라고 주장해 풀려난 배우 이상보(41)씨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30일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된 이씨에 대해 수사한 결과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 이씨의 소변과 모발에서 ‘모르핀’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며 “이외 다양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들이 나왔으나, 이는 이씨가 그간 병원에서 처방받은 내역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마약을 투약했다고 볼 증거가 없어 불송치 종결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경찰은 “약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걸어 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이씨를 자택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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