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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이틀 연속 단거리 탄도미사일 쐈다…관영매체는 침묵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29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은 전날 한미 해상 연합훈련 등에 반발해 이틀 연속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관영매체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은 30일 전날 저녁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과 관련한 사실을 일절 전하지 않았다.

지난 28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쏜 데 이어 이틀 연속으로 발사했는데도 관영매체들은 모두 침묵했다.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 약 50㎞로 350여㎞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다. 미사일은 동해상 특정 지역을 목표로 이동식 발사대(TEL)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통상 함경도 길주군의 무인도인 ‘알섬’을 겨냥해 SRBM을 시험발사했다.

북한은 최근 5일 사이 세 차례 미사일을 쐈다.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고, 28일에는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한미와 한미일 연합 훈련, 해리스 미국 부통령 방한 등에 대한 무력 시위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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