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여왕 공식 사망 원인은 ‘노환’...사망진단서 공개

중앙일보

입력 2022.09.30 05:56

1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 식당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이 걸려 있다. 뉴스1

1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 인근 식당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진이 걸려 있다. 뉴스1

이달 초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사망 원인은 ‘노환’(old age)으로 사망진단서에 기록됐다.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은 2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진단서를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진단서에는 96세의 여왕이 발모럴 성에서 9월 8일 오후 3시 10분 숨졌다고 나와 있다. 기록에 따르면 버킹엄 궁전이 여왕의 서거를 발표하기 3시간 전에 사망했다.

사망 시각으로 미뤄봤을 때 앤드루 왕자와 에드워드 왕자, 윌리엄 왕세자는 여왕의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스코틀랜드 북동부 애버딘 공항에 오후 3시 50분에 도착했고, 오후 5시가 넘어 발모럴성에 들어갔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사망 장소는 스코틀랜드 ‘발모럴성’으로, 평소 거주지는 잉글랜드 ‘윈저성’으로 기재됐다.

사망 신고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유일한 딸인 앤 공주가 9월 16일에 한 것으로 적혀있다.

앤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세상과 작별하기 전 마지막 24시간을 함께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만약 엘리자베스 여왕이 스코틀랜드가 아닌 잉글랜드에서 서거했다면 사망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됐다.

잉글랜드, 웨일스와 다른 사법 체계를 가진 스코틀랜드는 “모든 사람의 사망”을 신고해야 한다.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이 공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진단서. 로이터=연합뉴스

스코틀랜드 국립기록원이 공개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사망진단서. 로이터=연합뉴스

1952년 25세에 국왕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여왕은 70년이라는 세계 최장 군주 기록을 쓰고 지난 8일 9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19일 여왕은 영국과 전세계에 작별을 고하고, 남편이 묻힌 윈저성 지하에서 영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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