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가든·공연·어트랙션 … 유쾌하고 오싹하게 즐기는 ‘핼러윈 축제’

에버랜드

올해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는 가족형 콘텐트부터 극강의 호러 체험존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돼 있다. [사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11월 20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진행한다. 올해 핼러윈 축제에선 가든·공연·어트랙션 등 가족형 콘텐트부터 극강의 호러 체험존 블러드시티까지 때론 유쾌하고 때론 오싹한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주황빛 메리골드 20만 송이가 가득

먼저 가족·친구·연인 등 누구나 즐기기 좋은 해피 핼러윈 콘텐트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1만㎡ 규모의 포시즌스 가든은 컬러풀한 호박 조형물과 함께 국화·코키아·맨드라미·패랭이 등 가을꽃이 가득한 핼러윈 테마가든으로 변신한다.

특히 LED 대형 스크린 앞 화단엔 강렬한 주황빛의 메리골드 20만 송이가 가득 심어져 있어 영화 속 메리골드 꽃길이 계속 이어지는 듯한 핼러윈 인피니티 가든을 연출한다. 포시즌스 가든엔 산학 협력을 통해 서울시립대 조경학과 학생들과 함께 만든 테마가든도 조성된다. 걷기 좋은 산책로인 하늘정원길에는코키아(댑싸리) 수천 그루가 빨갛게 물들었다.

핼러윈 특별 공연도 진행된다. 해골·마녀·호박 등 귀여운 악동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핼러윈 위키드 퍼레이드’와 ‘달콤살벌 트릭오어트릿’ 거리 공연이 매일 낮 진행된다.

또한 포시즌스 가든에선 3D 맵핑과 수천 발의 불꽃쇼가 어우러진 ‘고스트맨션’ 공연이 매일 밤 펼쳐진다. CJ문화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폴 인 가든 콘서트’도 11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밤 선보인다.

어트랙션을 타며 핼러윈을 유쾌하게 즐길 수도 있다. 핼러윈 테마로 변신한 페스티벌 트레인 ‘스푸키 199’나 야행성 맹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는 ‘나이트 사파리 트램’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오징어게임’ 미술감독과 협업

호러 마니아들 사이에서 공포체험 성지로 유명한 ‘블러드시티’는 올해 시즌6로 매일 밤 오픈 중이다. 좀비들로 가득한 도시를 탈출하기 위해 199번 급행열차(티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는 테마스토리를 바탕으로 알파인 지역 일대가 거대한 기차역으로 변신한다.

특히 ‘오징어게임’으로 최근 미국 에미상을 받았던 채경선 미술감독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탈선한 기차, 철로, 터널, 네온사인 등 디스토피아 느낌의 기차역을 연출했다. 이곳에선 공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압도적인 스케일로 오싹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실제 기차 2량을 공수해 좀비들이 파괴한 열차로 실감 나게 연출하며 블러드시티의 완성도를 높였다. 블러드시티 게이트에는 파나소닉의 초고화질 프로젝터를 활용해 오싹한 분위기를 영상으로 구현한다.

또한 블러드시티 특설무대에선 좀비와 인간들의 쫓고 쫓기는 사투를 다룬 ‘크레이지 좀비헌트’ 공연이 펼쳐진다. 키가 3m가 넘는 초대형 좀비들도 블러드시티에 갑자기 나타나 고객들과 오싹한 포토타임을 갖는다.

더욱 강력한 호러로 돌아온 미로형 공포체험존 ‘호러메이즈’도 오픈한다. 블러드시티 최종 목적지인 ‘티익스프레스 199’는 입구·대기동선·탑승·하차의 모든 과정에 호러 연출을 확대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한편 블러드시티6 오픈과 함께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펼쳐진다. 생존자 선별 검사 ‘Call 199’ ARS 이벤트는 지정된 번호(181-199-19)로 전화해 핼러윈 축제 관련 3가지 질문을 통과한 참여자 전원에게 한정판 블러드시티6 기념티켓을 현장에서 증정한다. 이 티켓엔 각기 다른 QR코드가 있어 티익스프레스 우선탑승권, 핼러윈 타투 스티커 등 행운의 선물 당첨 여부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블러드시티 입구엔 ‘화이트X의 비밀분장실’이 새롭게 문을 열어 분장 전문가의 메이크업을 통해 다양한 좀비 캐릭터로 변신할 수 있다. 지난해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를 통해 블러드시티 명예 시민증을 획득한 고객에게 티익스프레스를 우선 탑승할 기회를 제공한다. 핼러윈 한정판 모바일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겐 호러메이즈·음료 등의 할인 혜택을 준다.

에버랜드 핼러윈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verlan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