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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생산부터 폐기까지 친환경기술 적용 … ‘2045 탄소중립 보고서’ 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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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이행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체계적인 이행 전략을 공개했다. [사진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래 세대와 지구를 위해 ‘탄소중립’을 약속했다.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까지 전 단계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최근 ‘2045 탄소중립 보고서’를 발간하고 체계적인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탄소중립(Net-Zero)이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 즉 순배출량을 ‘제로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탄소중립 실현은 목표와 전략, 세부 이행 방안이 기업의 경영 역량과 직결되기 때문에 꼼꼼한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 기준은 물론 전사적인 환경 경영 마인드와 과감한 투자도 전제돼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해 4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2040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는 ‘RE100’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30년까지 사업장에서 보유하거나 임차하는 차량을 전기차나 수소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제품을 생산·유통·사용·폐기하는 단계에선 전동화 부품 생산을 확대하고, 친환경 공법과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에 들어가는 구동 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 충전기, 연료전지시스템, 전력변환시스템 등을 양산하고 있다. 보통 자동차 1대당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내연기관차가 142.8g/km, 하이브리드차(HEV)가 93.1g/km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와 수소차는 자체적으로 탄소 배출이 없다. 이와 함께 철강재를 사용하던 구조용 부품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20~30% 수준의 부품 경량화 효과를 달성했다. 보통 차량 부품에서 중량을 10% 줄였을 때, 연비는 3.8%가량 개선되고 배기가스도 약 5% 저감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친환경 포장재도 확대 적용한다. 현대모비스는 AS 부품 포장재를 사용할 때 석유계 포장재(비닐류) 대신 재생(PCR) 플라스틱 적용 비율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40% 수준인 친환경 종이 포장재 사용 비율을 내년엔 70%까지 늘릴 계획이다. 폐기물 매립 제로화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은 지난 6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폐기물 매립 제로’ 사업장으로 인정받았다. 현대모비스는 2030년에는 국내외 전 사업장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획득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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