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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둔기로 때린 60대, 도주 중 교통사고로 결국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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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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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에서 아내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난 60대 경찰과 추격전 중 교통사고를 당해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9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특수상해,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는 전날 오전 9시쯤 충북 영동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숨졌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8시 32분쯤 홍천군 주택에서 아내 B씨의 머리를 둔기로 폭행한 뒤 출동한 경찰을 피해 차량을 몰고 영동까지 도주했다.

A씨는 그러나 같은 날 오후 4시 45분쯤 영동군 용산면에서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던 중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긴급체포됐다.

A씨는 당시 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해 팔과 다리 등에 심한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하고, 아내 폭행 사건은 A씨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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