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영상사설

'푸틴 위해 죽기 싫다' 돌아선 러시아 국민들

중앙일보

입력

푸틴과 러시아 지도부,

지금이라도 명분 없는 전쟁 그만둬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7개월째,
최근 러시아에서는 '푸틴 엑소더스'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국민 동원령' 때문인데요,
속전속결 승리를 기대했던 푸틴의 예상과 달리 러시아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는 민주 진영으로 뭉쳐 우크라이나를 도왔고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자포리자 원전 포격 등으로 지탄이 거세지면서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인도 모디 총리도 푸틴 압박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우크라이나의 동북부 탈환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푸틴은
지난 21일,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며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처음으로 국민 동원령까지 내렸습니다.
30만명가량의 국민을 예비군으로 징집하겠다며 본격 ‘전시 체제’ 전환을 예고한 거죠.
러시아 곳곳에선 반전 시위가 일어났습니다.
시위에 가담한 1400여명이 체포됐고 징집 대상자들이 조지아와 아르메니아 등으로 탈출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러시아 국민 절반이 그간 우크라이나 사태에 무관심했다는 여론조사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양상은 달라졌습니다.
국제사회의 목소리와 시민들의 외침을 거부하고 무모한 전쟁을 계속할 경우
지도자 푸틴은 물론, 러시아의 미래도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중앙일보가 드리는 오늘의 사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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