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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한의대, 제7회 ‘삼성현’ 학술대회 개최

중앙일보

입력

대구한의대학교( DHU문화콘텐츠센터와 경산시 삼성현문화박물관은 지난 23일 삼성현역사문화관 강당에서 제7회 삼성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경산과 삼성현(三聖賢)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경산 지역사와 삼성현(원효·설총·일연)의 업적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경산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를 중심으로 열띤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되었다.

개회식에 참석한 조현일 경산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 지역에서 발견된 새로운 자료를 중심으로 경산지역사와 삼성현의 업적을 조명하고, 경산지역사로서의 삼성현 연구라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윤관 대구한의대학교 대외부총장은 축사를 통해 “어제 찬란히 빛났던 단어가 오늘 빛을 잃는 일이 적지 않다”면서 “‘지금, 여기’의 경산과 삼성현의 의미를 살핌으로써 내일의 경산과 우리를 호출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산지역 윤두현 국회의원도 축전을 보내 이번 학술대회의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진 학술발표에서는 이문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강연 ‘경산 삼성현에 대한 새로운 인식 시론’을 시작으로, 유환성 서라벌문화제연구원 조사과장의 ‘경산지역 출토 기와에 대한 검토 – 발굴조사 출토기와 및 명문기와를 중심으로’, 임지원 경북대학교 외래교수의 ‘고려시대의 원효 관련 기록과 분석’, 채광수 영남대학교 연구교수의 ‘고문서를 통해 본 경산의 서원 – 옥천서원 발견 자료를 중심으로’, 김일수 경운대학교 교수의 ‘일제강점기 경산 독립운동 시론’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져 100여 명의 참가자의 지견을 넓히는 자리가 되었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이승우 교수는 “전문연구자가 향토사연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 모범적인 학술대회였고, 앞으로 경산과 삼성현을 새로이 마주하는 이 자리가 경산과 우리의 ‘귀속의식’을 체감하는 장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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