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e글중심

이통사 포인트 소멸 “아깝지만 방법 없어” “데이터 사면 되는데”

중앙일보

입력 2022.09.29 00:35

지면보기

종합 31면

e글중심

e글중심

국내 이동 통신사의 올해 멤버십 포인트 소멸이 3개월가량 남았습니다. 하지만 많은 가입자가 멤버십 혜택을 누리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신 3사의 멤버십 제도는 납부하는 휴대폰 요금 등을 기준으로 가입자별로 등급을 정해 혜택을 줍니다.

포인트 제공형의 경우 약정 기간과 통신 요금, 연체 여부에 따라 1년 유효 기간으로 포인트를 지급하지만, 이를 전부 사용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우선 포인트를 쓸 수 있는 브랜드와 사용 가능 횟수가 정해져 있는데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이 많습니다. 결제할 때 포인트를 쓸 수 있는 비율에도 제한이 있어 1회 사용 시 차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지 않습니다. 중장년층의 경우 제휴처나 할인 방법을 찾기 힘들어 포인트를 잘 이용하지 못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멤버십 포인트 실사용률은 40.7%에 그쳤습니다. 60% 가까이가 미사용으로 사라집니다.

통신 3사 측은 “멤버십 제도는 통신사가 고객에게 무상 제공하는 혜택이자 마케팅 수단”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무소속)은 “소비자는 약정기간 동안 계약 해지가 어렵고 멤버십 포인트는 이 기간 통신 요금의 대가로 지급된 것”이라며 “멤버십 포인트 사용처에 요금 결제를 추가하고 가맹점 할인 횟수 제한도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포인트 사용처 늘려야”

“쓸 수 있는 곳이 너무 제한적.”

“어르신들은 포인트 사용하기 자체가 어렵다.”

#“잘 쓰면 혜택 많아”

“멤버십으로 데이터 사면 다 씀.”

“영화나 공연 할인만 받아도 금방 없어짐”

#“활용 방안 개선 필요”

“포인트로 통신요금 낼 수 있었으면”

“포인트 사용 시 전액 결제할 수 있게 해야”

Innovatio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