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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 K-UNIV.] 우즈베키스탄 IUT에 MBA 과정 개설국제화사업, 교육 수출의 모범 사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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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인하대학교

 인하대는 2014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설립한 IUT에 지난해 9월 MBA 1+1 공동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사진 인하대]

인하대는 2014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설립한 IUT에 지난해 9월 MBA 1+1 공동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사진 인하대]

인하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 최고 고등교육에 나선다. 인하대는 타슈켄트 인하대학교(Inha University in Tashkent: IUT)를 설립해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이 저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9월 MBA 1+1 공동 프로그램을 개설해 지속적인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하대는 우즈베키스탄 학부 교육과정의 급팽창에 따른 대학원 수요 증가와 IUT 대학원 개설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사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MBA in Digital Transformation 과정’을 개설했다. IUT에서 2개 학기, 인하대에서 2개 학기를 수강하는 ‘1+1 공동운영과정’으로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인하대 학위를 수여한다.

IUT MBA 프로그램은 공학 분야가 우수한 인하대의 강점을 활용해 최근 트렌드에 맞춘 융합 MBA과정으로 개설됐다. 기존과 차별화된, 실무 중심의 공학과 경영이 융합된 IUT MBA 프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신산업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MBA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컴퓨팅과 비즈니스 환경에서 활용되는 방법을 익히고 디지털 경영의 기초를 학습한다. 인하대 방문교육에서는 한국의 기업에서 실습하며 실제 비즈니스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인하대는 2014년 10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요청과 한국 정부의 지원 및 협조를 바탕으로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IUT를 설립했다. IUT는 올해 5회 졸업식까지 총 121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우즈베키스탄 내 최우수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

IUT는 인하대의 교육시스템을 그대로 적용했다. IUT에 한국과 동등한 수준의 입학 및 학사 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운영한 결과, 지난 5년간 IUT는 우즈베키스탄 대학 입시 운영 방식을 보다 선진화된 방식으로 개선시켰다. 현재 IUT는 우즈베키스탄 고등교육계에 영향력 있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으로 인식된다. 또 졸업생 전원이 우즈베키스탄 현지의 우량 기업 및 정부 부처에 취업해 한국 고등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인하대의 이런 국제화사업은 해외 교육수출사업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3+1 방문교육’을 통해 공동·복수학위를 수여하는 트위닝 제도 및 외국 대학에 국내 대학이 교육과정을 수출하는 프랜차이즈 제도 운영의 법적 기틀을 수립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인하대는 단순한 학생 교류 차원에서 벗어나 해외 정부기관 및 대학과 협업해 교육과정 개선을 사업화함으로써 한국의 교육시스템을 타국에 적용한다. 동시에 해외의 좋은 사례 및 교육방식을 한국 교육시스템으로 받아들이는 능동적·다차원적인 접근방식을 갖췄다.

인하대는 IUT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아제르바이잔 바쿠공과대학을 비롯해 여러 국가의 정부기관 및 대학들과 교육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국제화사업을 더 많은 국가로 확대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한승우 인하대 국제화사업단장은 “국제화사업을 통해 대학 구성원의 국제화 역량과 대학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자 해외 대학뿐 아니라 정부 관련 부처, 국내외 해외 공관, 진출 기업 등과 협조체제를 갖추어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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