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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 대상 모든 소송 취하”…BBQ 6대 상생방안 마련

중앙일보

입력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제너시스BBQ가 28일 가맹점과 분쟁 최소화, 계약서 내 가맹점주 권익 강화 등을 골자로 하는 6대 상생정책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에 제시한 상생방안에는 ‘패밀리(가맹점)가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BBQ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제너시스BBQ 로고.

제너시스BBQ 로고.

주요 내용은 ▶가맹점과 분쟁에 대한 상생·포용정책 ▶가맹계약서 전면 개정 ▶장수 가맹점 육성 ▶다양한 계층의 취업·창업 지원 사업 추진 ▶외식 프랜차이즈 스타트업 지원 확대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사업 강화 등이다.

먼저 현재 가맹점 대상의 모든 소송을 취하한다. 현재는 가맹 탈퇴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이 서너 건 진행 중이다. BBQ는 앞으로 가맹점과 분쟁 발생 시 본사 차원에서 대승적인 조정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가맹계약서는 가맹점주의 권익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이르면 다음 달 중으로 개정한다. 점주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법률 전문가의 자문을 거쳤다.

점주가 장기간 안정적 환경에서 사업할 수 있도록 ‘장수 가맹점’ 지원 제도도 마련한다. 우수 가맹점주의 자녀에게 장학금 지급 등이다. 청년·여성·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취업과 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외식 스타트업 지원 확대를 통해 토종 프랜차이즈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물류·정보기술(IT)·구매 등 BBQ가 보유한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어 아프리카 지역에 식수 개발을 지원하는 ‘아이러브 아프리카’ 등 가맹점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고,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착한 기부’ 등 기부금 정책도 확장한다고 덧붙였다.

BBQ는 2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상생방안을 마련했다. 전략기획·운영본부·법무실 등으로 사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외부 전문가 조언, 법률 검토 등을 거쳤다. 회사 관계자는 “6대 상생정책은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국가 경제와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며 “가맹점과 상생하며 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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