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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부동산 투자,서울도심복합개발 주목

중앙일보

입력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조감도. 한호건설그룹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 조감도. 한호건설그룹

흔히 '잃어버린 20년'이라고 부르는 장기 불황으로 일본 부동산 가격은 1990년대 초부터 가파르게 하락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롯폰기, 마루노우치, 긴자 등 대형 재개발 사업이 진행된 도쿄 도심은 다른 지역보다 부동산 경기 회복이 빨랐다. 일본 경기 전반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도심 내 고급 사무실과 주거지 수요가 계속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이 주거지역과 가까운 것을 선호하는 젊은 층과 이미 도시 생활에 편의성을 경험한 노년층이 도심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도심지역의 부동산이 강세를 보인다.

최근 금리 인상 여파로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가운데 복합개발(MXD)사업이 이뤄지는 서울 도심 역시 주목받고 있다. 복합개발(Mixed Use Development)은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등 상호 보완이 가능한 다양한 용도의 시설과 기술을 한곳에 모두 구현하는 개발형태로 개별 건축물에서 도시계획까지 포괄하는 개념이다. 특히 서울 도심권에는 세운지구나 용산 등 다양한 도심복합개발사업이 예정된 데다 초고층 업무시설이 속속 개발되게 되어 도심에 대한 수요는 더욱 급증할 전망이다.

서울 도심 지역에서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이하 세운지구)에서 이런 도심복합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 세운지구는 최근 창경궁과 종묘 연결로가 개방되면서 2040 서울 도시기본계획 중 '남북녹지 축' 개발의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문화유산 고궁인 종묘, 창덕궁과 창경궁, 덕수궁을 도보 거리에서 누릴 수 있는 대규모 개발 입지이기 때문이다. 세운지구 내 14개 구역은 한호건설그룹이 복합 주거단지 '세운 블록'으로 개발 중이다. 2026년까지 43만 9000㎡ 부지에 고급 주거단지, 프라임 오피스, 녹지광장, 5성급 레지던스, 쇼핑센터,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호건설그룹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짓는 '세운 푸르지오 G-팰리스(옛 세운 푸르지오 그래비티)'는 세운지구에 들어서는 756실(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1~50㎡) 규모의 주거 단지다. 반경 1㎞ 안에 을지로3가역, 종로3가역, 충무로역 등 지하철역 세 곳이 있는 역세권 입지가 돋보인다. 한호건설그룹 관계자는 "서울 한복판에 고궁과 녹지, 빌딩 숲까지 어우러진 독보적인 입지 조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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