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는 인생을 이야기했지, 교리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 카드 발행 일시2022.10.11

# 궁궁통1

  “예수는 인생(人生)을 이야기했지,
   교리(敎理)를 이야기하지 않았다.”

신약성경의 4복음서에는
예수의 어록이 담겨 있습니다.
갈릴리 호수 일대와
유대의 광야,
예루살렘을 떠돌며
예수가 던졌던 어록들이 담겨 있습니다.

그 어록들은 모두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하늘의 이치를 아는 예수가
지지고 볶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치를 일러준 겁니다.

왜냐고요?
이치를 아는 삶과
이치를 모르는 삶은
천지 차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예수는
이치를 말했을 따름입니다.
물론 그 이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이치였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는
예수의 어록도 이와 통합니다.

진리가 뭔가요?
진실된 이치,
진정한 이치,
진짜 이치가 진리입니다.
그런 이치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앉은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교수가
“예수는 인생을 이야기했지,
 교리를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말했을 때,
저는 속으로 적잖이 놀랐습니다.

왜냐고요?
김 교수께서 정확하게
그리스도교의 본질을 짚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인간의 삶에 대한 이야기이지,
이론과 패러다임으로 대변되는
교리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