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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뒤 나 때렸다"…남태현·서민재 소변·모발 국과수 감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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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서민재 인스타그램 캡처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남태현씨와 인플루언서 서민재씨의 모발·소변 등을 채취한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남씨와 서씨를 최근 소환해 국과수 감정을 위한 소변과 모발을 채취했다.

이들은 따로 조사는 받지 않고 귀가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남씨와 서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국과수 감정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서씨는 지난달 2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넷에 쓴 주사기가 있다. 그리고 저 때림”이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을 본 일부 네티즌들이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22일에는 시민단체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 두 사람과 두 사람에게 마약을 공급한 공범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시료를 채취했다”며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 두 사람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씨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이돌그룹 위너에서 활동한 뒤 현재 사우스클럽이라는 밴드에 속해있다. 서씨는 2020년 채널A 예능인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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