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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광주 복합쇼핑몰 특별 당부…"디지털혁신 명소 되도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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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5·18 기념식 이후 네 달여 만에 광주를 다시 찾아 대선 공약이었던 광주 복합쇼핑몰 신설과 관련해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광주광역시에 특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디지털을 기반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글로벌 인공지능(AI) 경쟁력을 세계 3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데이터 시장 규모를 지금보다 2배인 50조 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양자 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해서 초인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조선대부속 고등학교 부스를 방문,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설명을 청취한 뒤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 과정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앞서 조선대부속 고등학교 부스를 방문, 인공지능 교육 플랫폼 설명을 청취한 뒤 로봇팔을 활용한 커피 제작 과정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디지털 기술은 인간의 자유를 확대하는데 기여해야 한다”며 “지금 준비 중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는 행정 서비스의 획기적 개선과 함께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보다 더 촘촘하게 이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 국민의 건강을 든든히 지키겠다”며 “돌봄 로봇과 인공지능 전화 서비스로 혼자 계신 어르신들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 또 클라우드 기반 병원 정보 시스템과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활용해서 국민들의 건강을 든든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울러 “이 곳 광주는 일찌감치 인공지능 대표도시로서 도약할 준비를 마친 곳”이라며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 보편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디지털 질서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이날 회의가 윤 대통령의 이른바 ‘뉴욕 구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후속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전했다.

5대 추진 전략과 19개 세부 과제로 이뤄진 정책 로드맵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이 그 핵심으로, 여기에는 디지털 시대 추격 국가가 아닌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범정부 합동 전략이 담겼다.

5대 추진 전략은 ▲ 세계 최고의 디지털 역량 ▲ 확장되는 디지털 경제 ▲ 포용하는 디지털 사회 ▲ 함께 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 ▲ 혁신하는 디지털 문화 등이다.

한편, 윤 대통령이 호남 지역을 방문한 것은 취임 직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2월 광주를 방문해 “인공지능 디지털 데이터 기반의 선도도시 광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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