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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열다, 인천] 영종과 청라 잇는 ‘제3연륙교’ 건설 순항보도와 자전거도로, 주탑 전망대 등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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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사진 인천경제청]

인천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사진 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이 2025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우선 시공분인 물량장 건설과 해상준설 등 3공구가 준공된 데 이어 본 공사인 1, 2공구도 착공, 2025년 12월 준공·개통을 예정으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종·청라국제도시 토지 조성원가에 건설비 5000억원을 반영하고 인천대교·영종대교 등의 민자사업자 통행료 수입 손실보전 등 우여곡절을 겪은 뒤 15년 만이다.

인천 중구 중산동(시점)~서구 청라동(종점)을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은 현재 1, 2공구 모두 본격 해상 공사에 들어간 가운데, ㈜한화건설이 맡은 1공구(영종 측)는 가설 교량을 설치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이 담당한 2공구(청라 측)는 교량 주탑 현장타설말뚝 시공이 한창이다. 1공구가 6%, 2공구가 7%의 공정률을 각각 보인다.

건설에 65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1km, 폭 30m의 왕복 6차로로 영종국제도시를 연결하는 3개의 교량 가운데 유일하게 보도와 자전거도로가 포함됐다. 또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방식이 적용돼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와 수변데크길, 야간경관 등 시민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관광형 교량으로 건설된다. 바다 교량 주탑에 전망대가 설치되는 것은 제3연륙교가 최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주탑 상부에 세계 최고 높이 전망대, 엣지워크, 전망 엘리베이터 ▶교량 상부에는 집라인, 미디어 체험관, 미디어 파사드 ▶교량 하부에는 보행 데크, 미디어 아트 영상 수족관, 영상폭포 설치를 구상하고 있다. 제3연륙교가 개통되면 ▶영종국제도시의 정주 여건 개선 및 수도권 서부권역의 균형발전(개발 촉진) ▶영종하늘도시와 청라국제도시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 ▶공항경제권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영종~청라~아라뱃길~서울을 잇는 자전거길까지 조성되면 인천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종국제도시를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총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영종의 랜드마크 공원인 씨사이드파크에 차별화된 야간경관을 연출하고 체험형 조명시설을 설치해 야간경관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제3연륙교 건설과 야간경관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영종국제도시가 문화·관광·휴양이 다채롭게 융합되는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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