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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열다, 인천] 다채로운 공연과 먹거리 …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 4년만에 돌아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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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연수구, 30일부터 이틀간 개최

인천 연수구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2018년 능허대 문화축제’ 모습. [사진 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사진은 ‘2018년 능허대 문화축제’ 모습. [사진 인천 연수구]

인천 연수구의 가장 큰 지역 축제인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가 4년 만에 돌아온다. 이 기간 다채로운 공연·전시와 함께 100여개의 체험, 먹거리 부스들이 마련된다.

인천 연수구는 ‘제10회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송도달빛공원과 능허대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시작, 꿈을 향한 항해’를 주제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백제사신 문화행렬, 능허대 역사 전시전, 각종 주민프로그램, 주민화합 콘서트가 진행되고, 매일 밤 열리는 불꽃축제가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송도달빛공원 주변에는 메인광장, 먹거리존, 어린이·청년·노인 체험부스, 피크닉 플레이스 등으로 꾸며진다.

‘능허대’는 백제시대 때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할 때 사용했던 나루터로, 당시 중국 산둥반도 일대를 주름잡던 해상교통의 전진기지로 알려졌다. 1990년 인천시 기념물 제8호로 지정됐다. 연수구는 능허대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주민들을 화합하기 위해 2004년부터 축제를 개최해 왔다.

축제 첫 날인 30일엔 오후 4시부터 주행사장인 송도달빛공원 주무대에서 연수구립예술단의 합동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오후 7시 30분부터 비와이, 홍경민, 은가은, 커피소년 등이 출연하는 주민화합콘서트가 진행된다. 오후 9시엔 연수능허대문화축제의 개막을 축하하는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 날인 1일엔 도심 곳곳에서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린다. 송도달빛공원에선 오후 1시부터 버블매직쇼, 매직저글링, K-타이거스 태권 퍼포먼스에 이어 기후변화 대응의 날 행사, 친환경자전거 대축제, 동대항 체육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오후 5시 30분 주무대에서 열리는 우리센터자랑 경연대회에선 동별 경연과 함께 가수 정미애, 안성훈 등이 출연해 밤 9시 불꽃놀이와 함께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같은 날 능허대공원에서도 오전 11시 30분 어르신예술단 공연을 시작으로 연수문화사랑축제가 펼쳐진다.

이벤트도 마련된다. 연수구 공간정보 정책홍보관은 생활편리지도 등 연수구 공간정보사업을 소개하고 드론사진전, 드론기기 전시 등 체험공간을 운영한다. 이 밖에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하고 카카오톡 알림톡 발송, 축제참여 인증샷 보내기 등 다채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벤트를 실시한다.

연수구는 연수 능허대 문화축제를 지속가능한 지역의 대표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오래 전 백제가 능허대를 거쳐 신문물과 교류한 데 착안, 앞으로 대한민국이 연수지역을 통해 지구촌과 교류할 수 있도록 축제 대외적 이미지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역 대표 축제의 위상을 세우는 일은 구민 자긍심뿐 아니라 미래를 향한 중요한 성장동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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