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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미래다] 인공지능반도체, 차세대통신 등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양성에 나선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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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양성 신규 선정 11개 대학 합동 현판증정식과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현장 간담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사진 과기부]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양성 신규 선정 11개 대학 합동 현판증정식과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현장 간담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사진 과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맞춰 전략적 협력을 통한 인재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박윤규 과기부 제2차관은 지난 15일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디지털 분야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 신규 선정 11개 대학 합동 현판증정식에 참석해 핵심기술 분야의 인재들이 양성될 수 있도록 관계자를 격려했다. 이와 연계해, 전국 20여 개 대학 내 디지털 분야 고급 인재양성 사업 참여 교수와 ‘제9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현장 간담회’를 열고 교육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현판증정식 대상인 대학정보통신기술연구센터 사업은 대학에 정보통신기술 핵심기술 분야의 첨단 연구과제(프로젝트)를 지원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성장을 견인할 연구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각 대학에 최장 8년간 연 1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올해는 인공지능반도체, 차세대통신 등 전략기술 분야의 고급인재를 육성할 중앙대·서울과기대·세종대·포항공대·고려대·광운대 등 6개 대학을 선정하고, 현판증정식을 개최했다.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은 지역 내 고급인재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 재직자 등을 대상으로 지역 주력산업과 연계한 산·학 공동 연구 및 석·박사 학위 재교육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에 최장 8년간 연 20억원 수준을 지원한다. 올해는 배재대·전남대·경북대·울산과학기술원·숭실대 등 충청·호남 등 주요 지역에 고급 인재들을 공급하게 될 5개 대학을 선정하고, 현판증정식을 개최했다.

‘제9차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현장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분야 핵심 국정과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중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중점 지원 필요사항들에 대해 석·박사생을 최고급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들을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판증정식에 참가한 11개 대학교수와, 인공지능융합대학원,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대학원, 두뇌한국 21, 3단계 산학연 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3.0) 등 석·박사 인재양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20여 개 대학 교수들이 참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부는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인재양성 종합방안’ 중, 미래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디지털 전략기술 분야 석·박사 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세부 추진방안을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발표했다. 세부 추진방안으로 정부는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고급 인재양성을 위해 올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대학원 신설을 추진한다.

내년에는 인공지능반도체 대학원을 신설하는 등 5대 핵심기술 분야별 전문대학원을 신설·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디지털 분야 연구개발 인재양성에 중추적 역할을 한 대학정보통신기술센터 규모를 2026년까지 80개 규모로 확대하고, 전략기술 분야 비중을 늘려 초격차 기술 혁신을 선도할 고급 연구개발 인재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 내 연구개발 인재양성 거점(대학)을 내년까지 2개 확대하고, 오는 2026년까지 14개 전국 시·도 단위로 확산해 지역 내 인재 공급을 강화한다. 또 지역 대학을 연구중심의 대학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대학의 혁신을 두뇌한국 21사업 등으로 지속해서 지원하는 등 고급 인재양성 지원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국정과제 목표인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서는 민간과 정부가 다 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면서, 특별히 고급인재 양성에 정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세계 기술패권 시대, 디지털 전략기술 확보는 국가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첨단산업 주도권을 담보한다”며 “효율적인 질 중심의 인력양성 투자 전략이 요구되며 디지털과 산업 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인재,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맞춤형특화인재를 위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부는 디지털 국정과제의 이행을 위해 9번째로 현장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민간과 학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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