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교육이 미래다] 신나는 노래·춤에 환호 … 4년만에 야외무대서 열린 세계민속문화축전 성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3면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외대는 세계 각국의 언어·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계민속문화축전을 1971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4년 만에 야외 무대(용인문화재단 죽전야외음악당)에서 개최했다. [사진 한국외대]

한국외대는 세계 각국의 언어·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계민속문화축전을 1971년부터 개최해왔다. 올해는 4년 만에 야외 무대(용인문화재단 죽전야외음악당)에서 개최했다. [사진 한국외대]

올해 32주년을 맞이한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이하 한국외대) 세계민속문화축전(World Folk Culture Festival, 이하 세민전)이 지난 27일, 용인문화재단 죽전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됐다.

한국외대만의 특성을 살려 세계 각국의 다양한 언어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민전은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지역대학, 동유럽학대학, 통번역대학 소속 총 9개 세계민속문화 학회 학생들이 전공 언어, 문화권의 전통 음악과 민속춤을 선보이는 행사로 지난 1971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세민전은 그간 홀수 해, 짝수 해 번갈아 가며 교내외에서 개최해왔다. 홀수 해에는 교내 구성원들과 함께 하는 축제로 열렸다. 짝수 해의 경우는 2016년 강남역에 이어 2018년 광화문 광장 등 학교를 벗어나 야외공연장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개최돼 왔다. 올해는 그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교내에서 진행됐던 행사를 4년 만에 야외무대에서 개최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올해 세민전은 세계 각국의 고유 민속 문화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여 높은 관심과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 속에 학생들이 1년간 갈고닦아온 세계민속문화 공연을 ‘세계 여행’이라는 테마스토리에 따라 선보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깔리나(우크라이나어과) ▶오니로빼야(그리스·불가리아학과) ▶마주르카(폴란드어과) ▶로스호베네스(스페인어통번역학과) ▶라도스찌(러시아학과) ▶트윔보(아프리카학부) ▶폴카(체코·슬로바키아어과) ▶샨다르(인도학과) ▶나빌레라(한국학과) 등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 국제지역대학, 동유럽학대학, 통번역대학 소속 총 9개 학회 학생들이 참가해 다채롭게 꾸몄다. 1·2부 브레이크 타임(break time)에는 공연장 옆에서 이날 공연에 초청된 단국대학교 힙합동아리 NRSC의 축하공연이 어우러지면서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현란한 무대가 연출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세민전준비위원회 32대 위원장인 이후주(융합인재학부) 학생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4년 만에 한국외대 학생들만이 보여주고 아우를 수 있는 세계민속문화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를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서 뜻깊고 보람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랜 기간 연습과 공연이 힘들었음에도 세민전의 명맥을 잇기 위해 노력해준 모든 구성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학교 본부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