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체 CBS가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나설 축구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CBS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20일 개막을 앞둔 카타르월드컵의 개막전부터 결승전까지의 모든 경기 결과를 전망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이 우루과이와 포르투갈에 패하고 가나와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1무2패로 H조 최하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3개월 전 같은 주제로 발표한 전망과 동일한 결과다.
달라진 건 스코어다. CBS는 지난 6월 한국이 우루과이에 1-2로 패한 뒤 가나와 2-2로 비기고 포르투갈에 1-2로 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번엔 전반적인 스코어를 줄였다. 한국이 우루과이에 0-1로 지고 가나와 2-2로 비긴 뒤 포르투갈에 0-1로 질 것으로 봤다.
CBS의 예상 중 파격적으로 바뀐 부분도 있다. 3개월 전엔 브라질과 잉글랜드가 결승에서 만나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에 입 맞출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지만, 이번엔 결승전 대진을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맞대결로 바꿨다. 아르헨티나가 2-1로 독일을 꺾고 정상에 오르는 시나리오로 수정했다. 잉글랜드가 최근 유럽네이션스리그에서 6경기 연속 무승에 그치는 등 부진한 점을 감안한 결정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