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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월드컵 로드맵…11월 국내 평가전 후 최종 엔트리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황희찬(1`번)의 첫 골 직후 환호하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A매치 평가전에서 황희찬(1`번)의 첫 골 직후 환호하는 축구대표팀. 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본선을 준비 중인 축구대표팀의 최종 로드맵이 나왔다. 11월14일 카타르 현지 출국에 앞서 국내파 중심의 A매치 평가전으로 마지막 윤곽을 그린 뒤 최종 엔트리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23일 코스타리카전(2-2무)과 27일 카메룬전으로 9월 A매치 2연전 일정을 모두 마친 벤투호의 다음 일정은 ‘마지막 정리’다.

우선 국내파 위주의 축구대표팀 소집은 K리그 파이널라운드 일정을 모두 마친 오는 31일로 잡았다. 해외파는 11월 중순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곧장 카타르 현지로 합류하기 때문에 소집 대상은 K리거 위주로 한정된다. FA컵 또는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출전 선수들의 경우 소집 시점이 다소 늦춰질 수 있다.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황희찬. 연합뉴스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는 황희찬. 연합뉴스

벤투호는 카타르 현지 출국에 앞서 국내에서 한 차례 A매치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유럽네이션스리그 일정 탓에 그간 유럽 팀과의 평가전을 잡기 힘들었던 점을 감안해 유럽 팀을 최우선 초청 대상으로 정했다. 월드컵 개막 직전인 만큼, 본선 진출국을 부르긴 현실적으로 어렵다. 때문에 ‘월드컵 본선 진출국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춘 유럽 팀’을 최우선 초청 대상으로 점찍었다. 이 경기를 마친 뒤엔 축구대표팀 출정식을 진행한다.

A매치 평가전은 벤투 감독이 국내파 멤버들의 구성을 확정하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치르는 테스트 매치다. 이 경기에 나타난 국내파 선수들의 경기력까지 반영해 11월12일 또는 13일에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11월14일 출국한다.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1-2로 역전 당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는 손흥민. 연합뉴스

23일 코스타리카전에서 1-2로 역전 당한 후반 막판 동점골을 터뜨리는 손흥민. 연합뉴스

이후 11월24일 우루과이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마지막 전술 훈련이 진행된다. 앞서 FIFA랭킹 2위 벨기에가 월드컵 개막 직전 중동 현지에서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방안을 제의했지만 벤투 감독이 거부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해외파가 모두 참여하는 A매치 평가전은 9월이 마지막이다. 이는 해외파 선발과 관련한 벤투 감독의 구상이 상당부분 마무리 됐다는 의미”라면서 “11월 A매치는 26인 최종 엔트리 중 마지막 서너 자리를 결정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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