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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공청회 시작…내달 8일까지

중앙일보

입력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의 주요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이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2022년 개정 교육과정 시안에 대한 국민의 주요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총론 및 교과 교육과정 정책연구진과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 시안’ 공청회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연구진이 시안을 최종 수정·보완하면 교육부가 행정예고 및 교육과정심의회(10월 이후)와 국가교육위원회의 심의·의결(11월)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한다.

공청회 첫날인 28일에는 도덕, 제2외국어, 한문, 교양 교과 교육과정 개정 시안에 대한 공청회가 열린다.

앞서 이달 13일 마감된 1차 의견 수렴에서는 도덕과 보건 교과 등 시안에서 ‘성평등’이라는 표현은 성전환이나 제3의 성을 인정한 것이므로 남녀만 인정한 ‘양성평등’으로 수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접수됐다. 또 시안에 담겨 있지는 않으나 인권 관련 지도 시 동성애나 성전환, 낙태 등의 사례가 포함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도덕과 정책연구진은 가치를 지향하는 도덕 교과 특성을 고려해 ‘성평등’ 용어를 그대로 유지한 안을 공청회 시안으로 제출했다.

‘성’ 관련 수정·보완 요구는 도덕·보건·사회 등 여러 교과에서도 제기됐는데,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교과 공청회를 통한 의견수렴, 2차 국민참여소통채널 의견수렴(공청회 이후 5일간),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개정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개정 협의체를 통해 조정할 예정이다.

제2외국어, 교양 교과, 한문 교과의 경우 국민참여소통채널에서 제기돼 쟁점이 된 제안은 없었으며, 이번 공청회에서는 2022 개정 교과 교육과정 사안의 주요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공청회 이틀째인 30일에는 한국교원대학교에서 국어·사회·역사·체육·미술·진로와 직업에 관한 공청회가, 서울역 비즈센터에서는 예술계열 교과에 대한 공청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다음 달 5∼7일에는 특성화고(전문교과)·특수·수학·과학·정보·환경·초등통합·창의적체험활동·영어·보건·실과·총론에 관한 공청회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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