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미니창고 다락, 메가박스 보관 사업 인수 … 보관물류업계 리더십 강화

중앙일보

입력 2022.09.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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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컨신드롬

‘미니창고 다락’은 지점 내 보관 유닛은 물론이고 별도 라운지 공간을 마련해 고객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세컨신드롬]

‘미니창고 다락’은 지점 내 보관 유닛은 물론이고 별도 라운지 공간을 마련해 고객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 세컨신드롬]

프롭테크(Prop-Tech) 스타트업 ‘세컨신드롬’이 메가박스중앙 셀프스토리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대외 경제 상황 속에서도 과감하고 공격적인 사업 행보를 기반으로 공유창고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한다는 목표다.

무인 AI 관제솔루션으로 고객 편의성 향상

세컨신드롬은 지난 2016년 창업한 후 도심형 공유창고 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을 주력 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오랜 시간 자리 잡은 기존의 주거 형태에 프라이빗 창고를 선택할 수 있도록 주거 생활을 재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고 있다.

미니창고 다락 지점은 원하는 크기의 보관 유닛을 선택해 원하는 때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미니창고 다락 지점은 원하는 크기의 보관 유닛을 선택해 원하는 때에 물품을 보관할 수 있다.

O2O 개인 보관서비스 ‘미니창고 다락’은 개인 물품 픽업에서부터 보관·딜리버리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에서 구현할 수 있는 도심형 공유창고 서비스를 지향한다. 특히 의류·취미용품·이삿짐 등 개인 물품과 기업 재고 제품·비품과 같은 사업자 물품 등을 사용자가 원하는 크기의 공간에 원하는 기간만큼 보관할 수 있다.

다락은 보관 공간뿐 아니라 물품의 이동 과정도 제품으로 취급하며 물류·보관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실제로 365일 항온·항습 관리를 통해 최적화된 보관 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무인 운영 시스템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향상하고 있다. ‘다락 AI 관제솔루션’은 KT와 협업을 통해 공동 개발한 무인 운영 관제 시스템으로, CCTV 서비스를 통해 입·출입 관리 및 다양한 환경 관리 센서 등을 원격 관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점 내 발생하는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즉각적이고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다락 홈페이지에서 지점의 실시간 보관 환경과 3D View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정적 사업 운영으로 확장 모멘텀 만들어

세컨신드롬은 메가박스중앙이 운영하던 셀프스토리지 서비스 ‘보관복지부’를 최근 인수하며 공유창고 업계에서의 리더십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최근 위축된 경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자생할 수 있는 현금 흐름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대기업 계열사 사업 부문을 인수하며 사업 확장의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

세컨신드롬은 보관복지부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 메가박스 중앙이 소유한 유무형 자산 권리 일체를 인수하고 기존 다락 서비스에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이용 고객을 고려해 보관복지부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하되 365일 지점 환경 모니터링, 무인 관리 등 운영 방식은 다락과 동일하게 적용해 고객 이용 편의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보관복지부는 여러 취미 생활을 즐기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취향 맞춤 물품 보관 서비스다.

미니창고 다락은 이번에 인수한 보관복지부 6개 지점을 더하면 전국 55곳에서 보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는 공유창고 업계 2~5위 규모를 합친 지점 수보다 많은 숫자다.

또한 세컨신드롬은 누구나 미니창고 다락에 투자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를 제안하고 있다. ‘다락 크라우드’는 다락 사업을 영위하고자 하는 개개인이 투자해 수익을 배당받는 공동투자 상품으로,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출시한 모든 투자 상품이 조기 완판된 가운데 현재 ‘다락 크라우드 제6호’ 모집을 앞두고 있다.

세컨신드롬의 공동창업자인 김정환 운영총괄이사는 “대기업 사업 부문을 인수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인 기술 투자는 물론이고 자체 현금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등 꾸준히 내실을 다져온 덕분”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다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업 인수를 통해 세 자릿수 지점을 빠르게 돌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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