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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스토리] 침대·매트리스 시장 공략 위한 브랜드 마케팅 사업 본격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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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한샘

한샘 침대·매트리스는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정체를 겪은 상반기에도 월 2000세트 이상 판매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상반기 신제품 유로 503 프레임오크. [사진 한샘]

한샘 침대·매트리스는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정체를 겪은 상반기에도 월 2000세트 이상 판매되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사진은 상반기 신제품 유로 503 프레임오크. [사진 한샘]

종합 홈 인테리어 1위 기업 ㈜한샘이 침대·매트리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브랜드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첫 번째로 선보인 전략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포시즌’의 ‘이미지 리포지셔닝’이다. 한샘은 오랫동안 쌓아온 가구·인테리어 시장 내 브랜드 신뢰도와 디자인파크 등 전문 유통망에 전문성을 보태 시장을 빠르게 파고든다는 계획이다.

한샘에 따르면 ‘포시즌’을 비롯한 침대·매트리스 카테고리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 성장한 1360억원에 달했다. 한샘 침대·매트리스는 가구·인테리어 시장이 성장 정체를 겪는 올해 상반기에도 매월 2000세트 이상 판매되는 등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포시즌 매트리스는 올해 들어 매 분기 성장을 이어가며 분기 판매량 5200개를 돌파했다.

침대 전문 브랜드 육성 위한 교두보 마련

전문성이 더해진 전문 유통망 ‘한샘디자인파크 NC대전유성점’ 매트리스체험존 전경.

전문성이 더해진 전문 유통망 ‘한샘디자인파크 NC대전유성점’ 매트리스체험존 전경.

이에 한샘은 포시즌의 브랜드 강화 전략을 내놓으며 ‘가장 편안한 침대’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핵심 브랜드 메시지는 ‘경도(단단한 정도)’가 약한 매트리스가 수면 중 몸의 뒤척임을 받아주지 못하는 점에서 착안한 ‘침대피로’ 해소다. 한샘은 지금까지 침대·매트리스 시장에서 제시되지 않았던 침대피로 키워드를 통해 포시즌을 ‘신선한 브랜드’로 인식시킬 계획이다. 나아가 포시즌을 소비자에게 친숙한 ‘침대 전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예정이다.

포시즌 매트리스는 침대피로 해소라는 메시지에 걸맞는 품질도 갖췄다. 한샘은 포시즌 매트리스에 자체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블랙T스프링’과 ‘모션D스프링’을 적용하고 있다. 블랙T스프링은 자동차 서스펜션에 활용되는 ‘OT강선(Oil-Tempered Wire)’이 적용된 고경도 스프링이다. 모션D스프링에는 국내에서 가장 두꺼운 2.2mm 듀러블(Durable) 경강선이 적용됐다. 두 스프링 모두 어떤 상황에서도 적절한 경도를 유지해 침대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포시즌 매트리스에는 숙면에 최적화된 소재도 사용했다. 먼저 외부 커버에는 온·습도 조절에 특화된 섬유 소재를 사용했다. 내부 충전재에는 보온성과 탄력·통기성이 우수한 캐시미어·양모 등이 활용됐다. 또 올해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2’에서 미국 슬립테크 회사 ‘슬립넘버’가 선보여 주목받은 매트리스 온도 조절 기능 등 첨단 기술도 적용됐다. 한샘은 브랜드 강화를 통해 이런 포시즌만의 차별성을 시장에 각인시킬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 보강해 메가 브랜드로 도약

한샘은 향후 포시즌 브랜드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진행 중인 브랜드 캠페인 외에도 SNS 등을 활용한 마케팅을 꾸준히 전개한다. 아울러 라이브커머스·온라인몰 등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포시즌을 친근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매트리스 브랜드로 육성한다. 나아가 향후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등을 보강해 포시즌을 ‘메가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한샘은 침대·매트리스를 넘어 ‘침실이라는 공간’을 제안할 수 있는 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 침대 프레임·화장대·협탁·붙박이장 등 토털 인테리어 상품을 운영 중이어서다. 특히 침대 프레임 카테고리에서는 매월 1300개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호텔침대’를 배출했다. 한샘은 이런 노하우를 활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포시즌을 침대·매트리스 시장의 주요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한샘 관계자는 “침대·매트리스는 가구·인테리어 시장의 수요가 위축되더라도 안정적인 규모와 성장세를 이어가는 카테고리이며, 한샘은 가구를 넘어 침실이라는 공간까지 제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단기 실적에만 집중하기보다 고객이 신뢰하고 호감을 느끼는 브랜드를 구축하겠다는 장기 전략을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투자해 포시즌의 브랜드 가치와 매출 규모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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