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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속 인기 '양배추 스테이크', 식감과 풍미 살리는 비결은 [쿠킹]

중앙일보

입력

아이의 뒤를 쫓다 보면 엄마의 하루는 금세 지나가죠, 신혜원씨는 ‘엄마가 잘 먹어야 아이도 잘 키운다’는 생각으로, 대충 한 끼를 때우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거창하고 복잡한 조리법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조리법으로요. 미국 요리학교 CIA에서 배운 레시피와 호텔에서 경험한 노하우를 담아낸 엄마의 쉽고 근사한 한 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㉑ 양배추 스테이크  

양배추 스테이크의 재료와 완성컷. 사진 신혜원

양배추 스테이크의 재료와 완성컷. 사진 신혜원

양배추는 우리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식재료입니다. 칼로리가 100g당 20kcal로 낮은 데다, 비타민·식이섬유 등 영양은 풍부하죠. 하지만 식탁의 주연보다는 조연에 가까운데요. 삶거나 쪄서 쌈으로 먹거나, 얇게 채를 썰어 샐러드로 즐기는 게 익숙하기 때문이죠. 오늘은 꾸준히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양배추 스테이크를 소개할게요.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을 때처럼 칼로 썰어 먹으면 소화에 부담 없고 다이어트용으로도 그만인 든든한 한 끼가 완성됩니다.

양배추 스테이크라는 이름처럼, 만드는 법도 스테이크와 같아요. 스테이크용 소고기처럼, 양배추 두께는 2~3cm 정도로 두툼하게 잘라주세요. 양배추 양면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 밑간하면 구울 준비는 끝입니다. 구울 땐 약간의 요령이 필요해요. 먼저 중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올려 한 면을 구워주세요. 이때 곁들일 채소도 함께 넣어요. 4분 정도 지나면 뒤집개를 이용해 뒤집어 주세요. 이때 양배추가 흐트러지지 않게 조심하세요. 다음은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버터를 넣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양배추 전체에 풍미가 더해져, 훨씬 맛있어요. 그리고 뚜껑을 덮어 다른 한쪽 면을 마저 익혀주세요. 다시 4분 정도 지나면, 바닥은 바삭하고, 윗면은 부드러운 양배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어요.



Today`s Recipe 신혜원의 ‘양배추 스테이크’

“양배추는 심지를 중심으로 자르면 양배추가 익어가면서 겉잎이 분리되지 않아서 뒤집을 때 편해요. 하지만 심지가 없는 부분이거나 굽는 게 익숙하지 않다면, 나무꼬치로 양끝을 잡아주세요. 스테이크용 소스로는 홀그레인머스타드가 잘 어울려요. 씨겨자 특유의 산미가 입맛을 돋게 해줘요.”

양배추 스테이크의 재료와 완성컷. 사진 신혜원

양배추 스테이크의 재료와 완성컷. 사진 신혜원

재료 준비
재료(1인분) : 양배추 250g, 허브솔트 0.5큰술, 버터 2큰술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홀그레인 디종 머스타드 0.5큰술, 마요네즈 1.5큰술, 올리고당 1큰술
가니시 채소: 방울토마토 5개, 양송이버섯 2개, 아스파라거스 5대

만드는 법  
1. 양배추는 심지 중심으로 약 2~3cm 정도로 자르고 양배추가 넉넉히 잠길 정도의 물에 식초 1큰술을 넣어 약 5분 정도 담가둔다.
2. 흐르는 물에 양배추의 앞과 뒷면을 한두 번 헹군 뒤 키친타월을 이용해 남은 물기를 닦아 준비한다.
3. 미리 준비한 양배추의 양면에 허브솔트를 뿌린다. 허브솔트가 없다면 소금과 후추를 이용해 밑간해 준다.
4.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둘러 중불에 달군 뒤 양배추와 토마토, 양송이버섯, 아스파라거스를 올리고 밑면이 노르스름할 정도로 약 4분간 굽는다.
5. 양배추는 반대 방향으로 뒤집고 나머지 채소들도 고루 뒤집어 준다. 양배추 주변으로 버터를 넣은 뒤 중약불로 불을 줄이고 뚜껑을 덮는다. 양배추의 겉면이 투명해질 때까지 약 4분간 더 익힌다.
6.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재료를 모두 섞은 뒤 양배추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먹는다.

신혜원 cooking@joongang.co.kr

※ 중앙일보 COOKING과 SSG는 익숙한 채소에서 새로운 맛을 찾는〈가을 식탁을 근사하게 만드는 채소 요리〉기획전을 준비했습니다. 달큰하고 고소한 풍미 가득한〈양배추 스테이크 >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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