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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1231만2000가지 조합…기능성 넘어 디자인까지 갖춘 맞춤형 클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뱅골프코리아

골퍼 유혹하는 다양한 원색 컬러

최적화된 방향성과 경량화 기술  

초고반발 헤드로 비거리도 늘어

뱅골프채는 무려 1231만2000가지 조합에 다양한 원색 컬러. 가벼운 초고반발 헤드를 갖춰 비거리까지 늘어났다.

 고반발 클럽으로 유명한 뱅골프코리아의 롱디스턴스 라이트 드라이버, 우드, 하이브리드 아이언은 이미 비거리에 목마른 주말골퍼에게 명성을 얻고 있다.

 일부 지역에는 뱅골프채를 3개 이상 소유한 사람만 가입할 수 있다는 ‘뱅사모클럽’도 있다. 최근 눈에 띄는 구매자도 생겼다. 마치 구두나 명품 가방을 사듯 똑같은 스펙의 드라이버지만 다른 컬러의 제품을 추가로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골프산업이 호황을 이루자 나인홀 돌고 난 후 새로운 옷을 갈아입고 사진을 찍고 공유하는 젊은 층이 늘어나는 등 예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행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른바 ‘골프채가 장비가 아닌 패션의 일부’가 되고 있다. 뱅골프는 그 유행의 선두 주자로 꼽힌다. 발에 딱 맞고 예쁜 명품 구두와 비슷하다. 하나 갖고 있지만 다른 컬러로 하나 더 사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뱅골프는 클럽의 무게와 샤프트의 길이, 강도, 두께 등 개인별 조합을 찾아주는 최적화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의 조영란 프로는 이곳의 피팅 컨설턴트다. 트랙맨 스윙 분석을 토대로 데이터를 설명해주며 맞춤 레슨까지 제공한다.

 한 가지 모델당 스펙이 1231만2000개나 되기 때문에 가장 편안하고 자신에게 딱 맞는 클럽을 맞출 수 있어 맞춤형 클럽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하다. 특히 뱅골프롱디스턴스 라이트 플러스는 반발계수(COR Coefficient of Restitution)가 0.930에 이른다. 정식 투어에서는 쓸 수 없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이 쓰기에는 제약이 없다.

 뱅골프 관계자는 “초고반발 기술과 최적화된 방향성 기술. 쉬운 스윙이 가능한 경량화 기술의 삼박자가 집약된 경량 드라이버”라고 롱디스턴스라이트플러스제품을 소개했다. 또 “이 제품은 클럽 무게가 최저 230g에 불과하며 경쟁사 경량 제품보다 최대 70g이 가벼워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드라이버라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골퍼들을 유혹하는 것은 원색의 다양한 컬러다. 특히 핑크 모델은 여성 골퍼들 사이에서 ‘30야드 더 나가는 클럽’으로 입소문도 타고 있다. 클럽 여러 개를 사서 기분에 따라, 그 날 패션에 따라 클럽을 고른다는 것이다.

 방송해설로 이름난 프로골퍼 김홍기씨는 뱅골프코리아 VIP피팅센터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지난여름 뱅골프 시뮬레이션센터에서 그에게 스윙과 장비 점검을 받으러 온 여성 골퍼는 핑크색 드라이버와 우드 1개, 하이브리드 아이언 2개를 새로 맞췄다.

 클럽을 바꾸는가 했더니 기존의 노란색 드라이버와 우드도 사용하면서 한 세트 더 장만한 것이다. 가격이 최소한 수백만원 들어가는 장비라 의외로 여겼는데 알고 보니 블루 세트도 갖고 있다고 했다. 컬러만 다른 똑같은 스펙의 클럽을 3세트나 소유하고 있다. 이 골퍼는 “제 주변에는 그런 친구들이 많다”고 했다. 왜 그러냐 했더니 “너무 예뻐서 갖고 싶어요. 구두도 매일 똑같은 것만 신는 게 아니잖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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