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업 역량 강화
GS건설이 세계적인 수처리업체 GS이니마를 앞세운 신사업 확대로 신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수주와 단순 시공 중심의 전통적인 건설업 비지니스 모델을 넘어 개발과 투자, 운영까지 하며 고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친환경 디지털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것이다.
세계 최고 수준 수처리 기술 보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은 올해 경영 방침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는 New Leadership 확립과 신사업 역량 강화와 집중’을 강조했다. 임 부회장은 “수익성 중심의 기반 사업과 신사업은 물론, 그룹 전략과 연계된 사업까지 성장동력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며 “신사업 목표를 디지털화와 탈탄소화로 명확히 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사업 핵심 축은 GS이니마로, 1967년 세계 최초로 RO(역삼투압) 방식 플랜트를 건설한 이후 글로벌 담수화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지난 2012년 GS건설에 인수됐다.
GS이니마는 최근 베트남 남부 롱안성 공업용수 공급업체 PMV 지분 30%를 인수해 동남아시장 진출에 나섰다. 유럽, 북아프리카, 미국에 이어 2018년 브라질, 2020년 오만, 2022년 베트남 시장 진출로 글로벌 수처리업체로서 위상을 강화하게 됐다. 오세아니아를 제외한 5대주로 시장을 확장하며 수처리업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게 됐다.
친환경 확대, 지속가능 기업 우뚝
특히 세계 최고 권위 물 산업 조사기관인 GWI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한 2022 글로벌 워터 어워드(Global Water Awards 2022)에서 GS이니마의 칠레 아타카마 해수담수화시설이 ‘올해의 담수 플랜트’에 선정돼 세계 최고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또 한 번 인정받았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친환경 공법의 프리패브(Prefab) 주택(모듈러 주택), 2차전지 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광폭 행보를 보인다.
이를 위해 GS건설은 2020년 유럽 선진 모듈러 업체 2곳을 동시에 인수해 글로벌 주택 건축 시장 공략에 나섰다. GS건설 자회사 에네르마㈜는 지난해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