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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사피온, 캐나다 토론토대에 'NPU 팜' 제공…AI 공동 연구

중앙일보

입력

지난해 4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SK텔레콤 부스에서 관계자가 AI(인공지능)에 특화된 반도체 '사피온 X220'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4월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SK텔레콤 부스에서 관계자가 AI(인공지능)에 특화된 반도체 '사피온 X220'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과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은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 AI 반도체 기반 데이터 센터인 'NPU 팜(Farm)'을 제공하고 AI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22일(현지시각) SKT, 사피온, 토론토 대학은 MOU 체결을 통해 토론토 대학에 AI 반도체 사피온 X220 및 X330으로 구성된 NPU 팜을 무상 제공하고 이를 활용해 AI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데 합의했다.

NPU(Neural Processing Unit, 신경망처리장치)는 AI 딥러닝 알고리즘에 최적화된 프로세서로, NPU 팜은 빅데이터를 사람의 신경망처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NPU 기반 데이터 센터이다.

SKT와 사피온이 토론토 대학에 제공하는 NPU 팜은 약 32페타(Peta) OPS(초당 연산 처리량, Operation Per Second)로 소형 AI 데이터 센터에 맞먹는 규모다.

SKT와 사피온은 구축되는 NPU 팜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분야 세계 선두 연구기관인 토론토 대학과 다양한 인공지능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호 SK텔레콤 CTO는 "인공지능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토론토 대학과 대한민국 AI 반도체 인프라를 함께 구축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SKT, 사피온, 토론토대학교의 협력이 글로벌 AI 기술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우수한 사피온의 성능과 토론토 대학의 AI 연구 노하우가 더해져 다양한 인공지능 연구 성과를 거둔다면 사피온 AI 반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 저변 확대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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