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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北미사일에 안보실장 주재 NSC 상임위 개최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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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지난 5월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지하의 새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대통령실은 25일 북한 미사일 도발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고 합참으로부터 보고를 받은 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언론 공지에서 “우리 군은 오늘(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포착했고 국가안보실은 관련 사항을 즉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NSC 상임위원회 참석자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 행위임을 규탄하고, 이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또 이번 도발이 북한의 전술핵 선제사용을 공식화한 지난 8일 핵무력정책 법제화 발표 이후 첫 탄도미사일 발사임에 주목하고, 미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바탕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참석자들은 로널드 레이건 항모 강습단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29일간 실시되는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형태의 미사일 도발도 무력화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하고 연합방위 능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긴급회의에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종섭 국방부 장관, 김규현 국가정보원장, 김태효 NSC 사무처장, 임종득 국가안보실 제2차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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