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마비, 대소변 혼자 못봐"…'쇼미' 출신 래퍼 충격 근황

중앙일보

입력 2022.09.24 14:19

업데이트 2022.09.25 14:13

 2019년 다이빙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래퍼 KK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2019년 다이빙 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래퍼 KK의 모습.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래퍼 KK(본명 김규완)가 다이빙 사고 이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 KK는 사고 이후 3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9년 3월 태국의 한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진단을 받았다.

KK는 “(사고로) 5번, 6번 목뼈를 다쳤고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며 “운동 능력이 없고 겨드랑이 밑으로는 감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소변도 혼자 할 수 없었다. 보통 구멍을 뚫기도 하는데 저는 소변줄을 달았고 대변 같은 경우도 제가 직접 할 수 없기에 좌약을 써서 간병인 선생님께서 도와주시고 있다”고 했다.

이어 “혼자서 자다가 돌아누울 수도 없다”며 “계속 누워있다 보면 그 부분에 피가 흐르지 않아 괴사가 일어나기 때문에 24시간 누군가 옆에서 전부 다 케어를 해주지 않으면 혼자서 삶을 살아나갈 수 없는 그런 상태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3일 공개된 래퍼 KK 근황.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지난 23일 공개된 래퍼 KK 근황. 사진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캡처

KK는 “놀러 갔다가 다쳤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그건 아니다. 한국에 있는 집과 차를 다 정리하고 태국에 살러 갔다. 그런데 5개월 만에 (사고가 난 거다)”라며 “태국 현지에서 보험도 없다 보니까 병원비랑 약값 포함해서 처음에 5000만 원이 나왔고 그게 점점 불어서 8000만 원까지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도움을 요청했다가 악플에 시달렸다고 밝혔다. KK는 “SNS를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생각해 주변 지인에게 부탁했는데 공개적으로 구걸한 것처럼 됐다”며 “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런 것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KK는 “동료 래퍼들도 도와주고 친분이 없는 일반인 분들도 1~2만 원 소액으로 많이 도와주셔서 한국에 갈 자금이 마련돼 너무 감사드린다.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너무 큰 힘이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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