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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尹사적발언 논란에 "광우병 사태 획책 무리들 꿈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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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중·영도구 당원 간담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부산 영도구에서 열린 중·영도구 당원 간담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 중 불거진 사적발언 관련 비판에 대해 “요즘 돌아가는 것을 보면 광우병 사태가 재현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부산 영도구에서 당원들을 만나 “당시 미국산 쇠고기를 먹으면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고 바람이 들어와 다 죽는다고 했다”며 “한·미 FTA를 맺으면 죽는다고 난리를 쳤는데 지금 우리가 더 잘살게 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사적발언 논란 영상을 뉴스로 보도한 MBC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시 광우병 관련 보도) 방송을 MBC에서 앞장서서 했는데 지금 책임졌나”라며 “날 거짓말로 국민들을 속였던 그 사람들 목적은 광우병으로부터 생명의 안전 위협을 막는 경고가 아니라 정권을 무너뜨리는 것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알고 보니 속은 것이었지만 이미 지나가 버린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글을 올리고 “조작된 광우병 사태를 다시 획책하려는 무리들이 스멀스멀 나타나 꿈틀거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무책임한 선동과 속임수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렸던 추억이 그리워지는 모양입니다만, 두 번 다시 속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정파적 이익에만 몰두해 가짜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면서 “말로는 국익이 걱정된다느니 어쩌니 하며 떠드는 작태가 치졸한 파파라치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익은 온데간데없고 오로지 자기 진영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못된 무리들이 다시는 발호하지 못하도록 저부터 최일선에서 온 몸을 던져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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