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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도전]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 선정 … 비건 요리의 진수 맛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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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Forest Kitchen’

농심 Forest Kitchen이 ‘비건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Forest Kitchen의 외부 및 내부 전경과 시그니처 메뉴인 ‘작은 숲(오른쪽 아래). [사진 농심]

농심 Forest Kitchen이 ‘비건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Forest Kitchen의 외부 및 내부 전경과 시그니처 메뉴인 ‘작은 숲(오른쪽 아래). [사진 농심]

국내 최초 비건 파인다이닝을 선보인 농심 Forest Kitchen(포리스트 키친)이 소비자들로부터 ‘비건 요리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품격 높은 레스토랑’이라는 평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엔 서울시가 발표한 ‘2022 테이스트오브서울(Taste of Seoul)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명성이 더욱 높아졌다. 선정된 100개의 레스토랑 중 올해 새롭게 오픈한 채식 레스토랑은 Forest Kitchen이 유일하다.

비건 여부 상관없이 즐기는 파인 다이닝

테이스트오브서울 100선은 서울시가 국내외 미식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 선정한다. 서울의 맛을 집중 조명, 세계적인 미식 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 관광문화의 격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심사 기준으로는 글로컬리즘(세계화+지역화)·화제성·전문성 등을 반영한다.

농심 관계자는 “레스토랑 오픈 세 달여 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것은 Forest Kitchen의 완성도 높은 요리와 서비스가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와 같은 Forest Kitchen의 인기는 레스토랑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서도 엿볼 수 있다. Forest Kitchen은 평점 5점 만점에 4.8점으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인기 레스토랑으로 주목받고 있다.

등록된 리뷰를 살펴보면 눈에 띄는 것은 다수가 비건이 아니라는 점이다. 방문객들은 “비건이 아니지만, 고기 없이도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행복했다” “비건 요리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버렸다” “비건이든 아니든 꼭 와봐야 하는 식당”이라며 극찬한다.

농심 관계자는 “모든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음식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비건 푸드의 저변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심 Forest kitchen과 협업한 벨기에 미슐랭 그린스타 레스토랑의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

농심 Forest kitchen과 협업한 벨기에 미슐랭 그린스타 레스토랑의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

Forest Kitchen은 한국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품격있는 비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미슐랭 그린스타’ 오너셰프인 니콜라스 디클로트(Nicolas Decloedt)와 손잡고 오는 10월 7일까지 스페셜 메뉴를 선보인다.

미슐랭 그린스타는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레스토랑에 수여하는 것으로,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는 벨기에 브뤼셀에 채식 레스토랑 허머스홀텐스(humus x hortense)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2019년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 ‘고미요(Gault & Millau)’로부터 ‘최고의 채식 셰프(Best Vegetable Chef)’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위해 농심은 니콜라스 디클로트와 약 한 달간 온라인으로 콘셉트와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눴으며, 지난달 말부터는 한국에서 세부적인 레시피를 조율해 메뉴를 완성했다.

스페셜 메뉴는 총 12개로 구성된 코스요리다. 이 중 9개(메밀·두백감자·토마토·밤·허브·가지·오이·무화과·복숭아)를 새롭게 개발했다. 기존 요리 중 Forest Kitchen의 시그니처로 꼽히는 ‘작은 숲’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야생버섯’ ‘세모가사리’는 그대로 제공된다.

니콜라스 디클로트 셰프는 “한국에서 나는 제철 채소 특유의 맛과 매력을 살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메뉴를 개발했다”며 “이번 협업이 한국 소비자들이 비건 푸드의 매력을 알고 더 자주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스페셜 메뉴의 가격은 기존과 동일하게 1인당 7만7000원(VAT 포함)이며, 행사 기간 런치와 디너 구분 없이 단일 코스가 제공된다. 예약은 앱 ‘캐치테이블’에서 가능하다.

‘파인 다이닝’으로 차별화한 비건 레스토랑

Forest Kitchen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푸드로 고객의 힐링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인테리어는 Forest Kitchen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숲과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재현했다. 농심 관계자는 “초록색과 나무 소재를 주로 사용해 나무가 우거진 숲속에 온 듯 자연의 포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농심은 가스 화구 대신 인덕션을 설치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줄이기를 실천한다. 인테리어는 천연자재 사용을 지향했으며, 마스크 봉투는 재생지로 만들었다. 또한 리넨 냅킨을 사용하는 등 레스토랑 운영 전반에서 친환경 소비를 지향함으로써 음식뿐만 아니라 공간 전체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설계했다.

Forest Kitchen은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기존 대다수 비건 레스토랑이 햄버거·파스타 등을 제공하는 캐주얼 레스토랑이라는 것과 차별화된다. 농심은 비건 푸드에 대한 색다른 경험과 인식개선에 중점을 둔다는 전략이다.

농심 관계자는 “Forest Kitchen은 프리미엄 다이닝을 맛보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가치소비까지 실천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농심은 앞으로 계절의 변화에 발맞춰 메뉴를 바꿔가며 소비자들이 비건 요리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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