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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자에 ‘콜’하고, 취사병도 ‘입도선매’…외식업계 인재 구하기 대작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퇴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입사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 아웃백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퇴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입사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사진 아웃백

최근 구인난을 겪고 있는 외식 업계가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 구하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퇴직자 전원에게 재입사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조리 특기병을 전역도 하기 전에 입도선매하기도 한다.

22일 다이닝 레스토랑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퇴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재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웰컴백 아웃백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육아 등 개인 사정으로 퇴직한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전직 점주와 매니저뿐 아니라 직급·직군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근무시간도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으로 협의에 따라 선택적 근무를 할 수 있다.

재입사에 따른 복리후생도 확대한다. 기존 경력을 100% 인정하고 퇴직 시 처우가 유지된다. 경조금 100% 지급과 장기근속에 따른 포상 기준도 퇴직 당시 연차를 모두 인정한다. 아웃백 관계자는 “퇴직자에게 재입사 기회 부여는 인재 확보와 외식업계의 구인난을 해결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그린푸드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조리 특기병들이 '이탈리' 매장을 견학 중인 모습. 연합뉴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현대그린푸드가 22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에서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진행했다. 사진은 조리 특기병들이 '이탈리' 매장을 견학 중인 모습. 연합뉴스

견학 현장서 바로 실무진 면접 채용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육군 인사사령부와 손잡고 채용으로 바로 이어지는 ‘조리 특기병 채용설명회’를 열었다.

육군에서 전역 예정인 조리 특기병 중 구직 희망자 100명을 더현대 서울로 초청했다. 단체급식 사업장과 푸드코트, 이탈리안 그로서란트, 프렌치 브런치 카페, 와인 특화 매장을 견학한 후 바로 현장에서 실무진 면접을 한다.

조리기능사 자격증(한식‧양식‧일식‧중식) 유무와 희망 직무 등을 고려해 단체급식 조리사, 외식 조리원·조리사로 채용한다. 외식 조리원으로 입사하면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조리사들이 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현대그린푸드는 앞서 조리 특기병 출신 300여 명을 채용한 바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조리 특기병 출신들은 군 경험 덕분에 1년 이상 외식 경력을 갖고 입사한 사원들과 견줄 만큼 기본기가 탄탄하고 업무 이해도가 높은 편”이라며 “육군 인사사령부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경쟁력 있는 젊은 조리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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